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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할 때보다, (La)TeX을 알고 나서 오히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고급 기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지요. 문서의 구조화에 대해 알고 나니 스타일을 알게 되었고, 클래스에 대해 알고 나서 서식(Form)의 필요성을 알게 되고, 몇몇 분들이 올려주신 자동화 예제를 보고 메일 머지 기능의 편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조판에 대해 알고 나니 타이포그래피과 가독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되어, 예전에 비해 조금 더 깔끔한 문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을 알게 되고 나니, 각 도구의 강점과 약점 또한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 워드로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어려운 것, (La)TeX으로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어려운 것이 어느 정도는 드러나더군요. 물론 어떤 부분은 단지 어렵다 뿐이지 극복할 수 없지는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La)TeX이 좀 더 유연하지만, 진입 장벽이랄까 장애물은 더 높게 느껴집니다. 다만 그걸 넘었다고 치면 (La)TeX의 능력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한글 워드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벽을 넘지 못한 경우에는 한글 워드밖에는 답이 없겠죠.

 

덧 : 그런데 저는 아직 벽을 넘으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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