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프로그레스 님을 뵈었을 때 잠깐 떠올린 생각.

TeXShop이든 뭐든 일단 스펠체크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한글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 온통 시뻘건 밑줄이 그어지는 상황에 대한 얘깁니다.

뭐 스펠체크를 꺼버리면 그만이기는 해도 그러기에는 또 뭔가...

핵심은 맥 오에스에게 한글 스펠체크가 가능하게 해주면 되는 겁니다. 마운틴라이언에서 테스트한 것입니다.

(1) spellcheck ko를 다운로드합니다.

http://code.google.com/p/spellcheck-ko/downloads/list 

여기서 ko-aff-dic-X.X.X.zip을 다운로드합니다.

(2) ~/Library/Spelling에 한국어 사전과 aff 파일을 복사

압축을 풀고 ko.aff와 ko.dic 두 개의 파일을 복사합니다. ~/Library/Spelling 폴더는 혹시 없을 수도 있으니 ~/Library로 이동해서 찾아 들어가십시오.

~/Library로 이동하는 법은 파인더 창에서 Cmd-Shift-G를 누르고 "~/Library"라고 써넣고 엔터를 치는 겁니다.

(3) 시스템 환경설정 (Preferences)의 "언어 및 텍스트"의 "텍스트" 탭에서 영문철자를 "언어별 자동 설정"으로 맞춥니다.

(4) 이제 TeXShop으로 문서를 작성하면 한글과 영문 모두에 대해서 철자 검사가 동작합니다. 그래서 documentclass 같은 것은 빨간 밑줄이 그어지겠지만 begin{document} 같은 건 철자검사를 통과하겠지요. 몇 개를 사용자 사전에 등록하고 쓰면 그럭저럭 쓸 만합니다.

비단 TeXShop만이 아니라 다른 앱에서도 한국어 철자검사가 동작합니다. 따라서 한국어 철자검사 사전을 설치하는 것은 한글로 맥을 사용하는 경우 필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시는 분이야 이미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한두 분 도움이 될까 몰라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