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랑가 모르겠는데, KC2006, KC2007, KC2008 시절에 kcupdate라는 유틸리티가 있었습니다.

김도현 교수님이 작성하신 perl script를 기반으로 한 거였죠.

마치 MiKTeX처럼 처음에 일부만 설치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패키지를 on-the-fly로 설치하는 것이었죠.

ko.TeX Live 시절로 오면서 이 유틸리티가 사라졌고 그래서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그냥 full 설치를 권장해왔습니다마는

그것도 정도 문제지 2기가 다운받아서 3.5기가 설치하는 이런 일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더라고요.

TeX Live에는 texliveonfly라는 python 유틸리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MiKTeX의 on-the-fly 패키지 설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근데 윈도에서 이걸 돌게 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이러던 차 드디어, texliveonfly와 거의 똑같이 동작하는 놀라운 배치파일을 제가 작성했습니다.

이제 윈도에서도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라면

basic 또는 medium 설치만 하고 필요한 패키지는 그때그때 다운받아 설치하면서 운영할 수 있을 겁니다.

medium이면 15분, basic이면 5분이면 설치가 종료되는 거니까요.

http://www.ktug.or.kr/xe/index.php?document_srl=159902

현재 시험판은 xelatex 기반으로 동작합니다만, 배치파일을 열고 xelatex을 pdflatex으로 수정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