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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serif의 우리말
2010.05.14 09:55
serif, sans-serif를 명조체, 고딕체로 부름이 마땅하지 않음은 분명한데, 우리말로 뭐라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문화부에서는 바탕체, 돋움체를 권장했다고 하던데, 이게 윈도우즈에 들어 있는 폰트 이름이어서 좀 거시기 합니다만, 정 없으면 이렇게라도 부르는 게 낫겠지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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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10.05.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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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10.05.14 13:33
선수들끼리는 Jargon을 써도 괜찮겠지만... 저는 이론적으로는 순 우리말 우리글의 전용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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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2010.05.17 12:22
원래 Latin 문자에서 Gothic은 Sans-serif 체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서체입니다.
Gothic 체는 옛날 독일에서 많이 쓰였고 요즘도 신문 제목 등에 쓰이는 Black Letter를 말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걸 잘못 불러서 Sans-Serif
(프랑스어로 Sans는 없다는 뜻, Serif는 돌기를 의미합니다. 즉 삐져나온 돌기가 없다라는 뜻)
체를 고딕이라 불렀는데 이게 일본을 거쳐서 우리말에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우리말로는 돋움체가 정식 용어입니다.
하지만 한글 글꼴에는 Black Letter 글꼴이 없으므로 고딕이라 해도 의미의 혼동이 없어서
그냥 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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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F
2010.05.17 12:31
갑자기 질문이... "돋움"이 정확한 표현인가요, 아니면 "돋음"이 정확한 표현인가요?
"돋우다"는 "돋다"의 사동사라고 사전에 나오는데,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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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2010.05.17 12:41
위 글에서 제가 오타를 쳤습니다.
돋음이 아닌 돋움이 맞습니다.
위에 쓴 글에서 돋음을 돋움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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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nes
2010.05.17 13:03
돋음이라고 한 것은 문화부 글꼴 이름이 유일하지 않나 합니다. 이것은 (추측이지만) "돋다"를 형용사로 보고 깊음, 높음 할 때의 접미사 "음"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돋움은 "돋다"의 사동사 "돋우다"가 아니라 "도드라지게 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돋우다"에서 명사화한 "돋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돋음"은 (돋다라는 형용사가 없으니까) 어법에 잘 안 맞는 것 같고요, "돋움"이 맞는 거라고 봅니다.
(물론 동사 "돋다"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것은 해가 돋다와 같이 솟아오르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약간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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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F
2010.05.17 14:45
그러게요. 업계에선 '세리프' '산세리프'로 보통 원어대로 많이 부르곤 하던데요.
세로쓰기 전용 글꼴 '꽃길'을 만든 이용제 씨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이 다음과 같습니다.
<한글 네모꼴 민부리 본문활자에서의 글자사이 체계 연구> (홍익대, 2007)
라틴 폰트의 sans serif가 아주 정확하게 한글 글꼴의 고딕 글꼴을 지칭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여기서 민부리는 sans serif를 말합니다. 즉 serif라는 단어를 '부리'로 번역한 것이지요.
이용제 씨는 이보다 앞서 산돌커뮤니케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민부리'와 '부리'라는 용어를 쓰기도 했습니다.
http://www.sandoll.co.kr/SandollWeb/font/contents_read.asp?idx=622
'획의 삐침'이나 '돌기'보다는 더 괜찮은 단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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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디자인 업체와 의사소통할 때
serif를 '명조계열', sans serif를 '고딕계열'로 지칭하곤 합니다.
혼동의 여지가 없도록 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