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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의 정수(?)라고 하겠습니다.
저 원고용지의 괘선을 처음에는 페이지마다 다음과 같이 그리도록 했습니다.
\begin{tikzpicture}[remember picture,overlay] \foreach \x in {0, 2.3, ..., 23} { \tzline [red6](0,-\x em)(40em,-\x em) } \foreach \x in {2, 4.3, ..., 22.7} { \tzline [red6](0,-\x em)(40em,-\x em) } \tzrectangle[red6,very thick](0,0)(40em,-22.7em) \foreach \i in {0,2,...,40} { \foreach \j in {0,2.3,...,22.7} { \tzline+[red6](\i em,-\j em)(0,-2em) } } \end{tikzpicture}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컴파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이 부분만 그림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소스는 첨부합니다만 Zapfino.ttf 폰트를 동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폰트는 맥의 기본 폰트이고 맥이 아니면 어떤 다른 방법으로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ratitya.pdf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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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나
2023.12.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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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나
2023.12.07 09:01
아, 이미 원고지를 이미지로 처리하는 신공을 발휘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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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07 09:13
네 ;) 코멘트 감사합니다.
순수하게 취미로 작성한 문서지만 혹시 원고용지 작성법 비슷한 예를 들어야 하는 문서를 작성할 기회가 없으란 법도 없으니 아주 무익하지는 않을지도.... 라는 생각입니다. 저로서는 텍스트를 조금이라도 덜 수정---마침표, 쉼표 등 문장부호를 지금은 일괄 교체한다거나 해야 하는데요---하도록 하고 싶었지만 일단 뭐 원하는 결과를 봤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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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am
2023.12.07 15:26
CPU, more 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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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23.12.07 09:20
제 또래들은 고교 시절에 접했던 저 수필을 다 기억할 겁니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강 가을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
아름답고 가슴 시린 이야기로 전개되던 수필의 마지막 문장에서 저런 뜬금 없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마 요동치는 작가의 마음을 숨기기 위한 작법의 하나이거나, 무심함과 여운을 드러내면서 끝맺음하는 우리나라 수필의 한 트렌드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저 문장이 없으면 "...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로 너무 격정적으로 끝나게 되는 건 같긴 합니다. :)
잘 보았습니다.p.s. 중간에 아시코라 쓰인 곳이 있습니다. (원고지 10쪽 6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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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나
2023.12.07 09:29
책을 잘 읽지 않는 무식함을 드러내더라도 이 말만은 해야겠습니다.
맹세코 저는 처음보는 수필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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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07 09:43
이 수필을 모르는 영하고 엠제트하신 세대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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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23.12.07 09:45
중3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사코". "코(子)"가 들어간 일본 여자 이름이 많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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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07 09:37
오자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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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am
2023.12.07 15:25
저 수필의 첫 문장을 읽으면 "아
끼사꼬"가 생각납니다. ( 하하하하하하하하.... ) -
noname
2023.12.08 12:18
한자 부분을 조금 손보고 살짝 개선했습니다. wongoji_src.zip
재미삼아 컴파일해보세요. (Zapfino.ttf는 별도로 필요) 샘플 두 개 중에 하나는 같은 pratitya.tex이고 다른 하나는 한자를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loveletter"입니다. (cf. 러브레터2020) 옵션으로 [200]을 주면 200자 원고지가 됩니다. 400이면 400자 원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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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23.12.08 14:21
잘 보았습니다.
원고지 한 칸에 온점과 닫는 큰따옴표, 온점과 닫는 괄호 등이 같이 들어있을 때, 어떻게 식자할까 궁금했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처리하셨네요~천재십니다.
\newcommand*\Xprdsym{。}
\newcommand*\Xb[1]{\fcolorbox{white}{white}{\minipage{1.1em}\centering#1\endminipage}}...
\Xb{(}말로써 할 수 없는 중대한 어떤 사연이 필연코 적혀 있으리라\Xb{\Xprdsym)}
\Xb{“}아\comma 이쁜 집\Xb{!} 우리 이담에 이런 집에서 같이 살아요\Xb{\Xprdsym ”}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Xp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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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09 13:40
마지막으로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은, 문단형 인용문의 들여쓰기였습니다. cf. 대화형 인용문에 대하여
문단형 인용문을 따옴표 없이 한 행으로 입력하고(즉 소스에서 인용문 중간에 행을 나누어 입력하면 안됩니다) 문단 머리에 \dialog 명령을 두면 따옴표로 둘러싸인 대화형 인용문단을 식자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인된 표준 규범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하지만 대부분의 원고지 정서법 소개에서 대화형 인용문은 반드시 왼쪽 한 칸을 비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는 따옴표가 "문단의 들여쓰기 한 칸"을 차지하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듯해요. 컴퓨터로 글을 쓰는 지금의 감각으로는 아무래도 여는 따옴표가 한 글자분을 차지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겠지만 적어도 원고지에 손으로 쓰는 상황에서 이 여는 따옴표는 무조건 한 칸을 차지합니다.
아무튼, 통상의 원고지 쓰기 방법을 적용하면,
만약 "문단의 첫 칸을 비우는" 규칙과 "인용문은 모든 문단을 들여쓰는" 원칙을 더 엄격히 적용하면
보시다시피 두 번째 방식이, 인용문 아닌 문단이 중간에 끼어들고 그게 한 줄 안에 끝나는 때가 있을 때 한눈에 구분하기가 더 쉽습니다.
아무튼, bigindent 옵션을 true 또는 false로 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nineclouddream.zip 이 소스를 컴파일하려면 (Zapfino 폰트 외에) 사설저장소 패키지 ksmisc가 필요합니다.
ps. 위의 스크린샷에는 그렇지 않지만 첨부 소스를 컴파일하면 \dialog의 마지막 토큰이 물음표(?)나 느낌표(!)일 때 물음표(느낌표)와 닫는 따옴표가 각각 한 칸을 차지하도록 수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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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23.12.09 22:08
원고지에서 인용문 쓰기와는 관계 없지만...
예전 세로쓰기 성경에서는 인용문을 어떻게 식자했는지 함 소개합니다.
야곱이 쌍둥이 형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는 대목입니다.자료: 대한성서공회, 『관주성경전서 간이국한문』, 1986.5.15. 58판 (1964년 11월 30일 초판 발행)
*그림 교체(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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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14 16:23
이 하등 쓰잘데기없어보이는 일에 너무 몰입했어요... 반성하고 이제 손떼려 합니다. :)
그 뒤로 수정이 이루어진 현재까지 최종판을 업로드하겠습니다. 어찌됐든 제법 원고지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는 바도 아니에요.
설명 문서를 읽어 보십시오. wongoji-doc.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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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23.12.16 16:07
마지막에 추가된 기능들, 바깥 여백에 이음표를 붙이거나 띄어쓰기 표시, 페이지 넘어가는 상단에 한행 비움 표시라든지 놀랍습니다.
싱어게인 시즌3에서 16호 가수가 부른 <눈>을 옮겨보았습니다. (원곡: 자이언티)
원래 가사에는 없지만... 노래의 호흡을 생각하여 \ExplDash를 일부러 넣은 곳이 있습니다.
Snow_by_Zion.T.pdf* 윈도 환경이라 Zapfino 폰트 쓰인 곳은 주석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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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17 12:35
아침에 눈이 쌓여 있었어요.
따뜻한 차는 언제 내려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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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23.12.17 14:27
16호님이 자이언Tea를 달여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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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12.22 11:18
처음 이 글을 시작할 때 만들려고 했던 종류의 문서입니다. wongoji.cls 0.12 버전(직전 댓글에 첨부)이 필요하고 shell-escape해야 됩니다.
그건 그렇고 oblivoir에서 은 바탕 본문으로 만든 문서도 보기 나쁘지 않네요. ;)
한 장이 아니라 몇 줄 분량만 문서에 넣고 싶다면 cropmargin을 잘 맞추어서 다음처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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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23.12.24 12:04
원고지 사용법도 훌륭하지만 hvextern 패키지의 쓰임새에 더 눈길이 가는군요
그리고 은바탕도 강직해보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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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2024.01.11 22:53
피천득님의 수필 인연을 원고지와의 인연으로 연결시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문학적 감각과 프로그램 기술이 묘하게 오가네요.
"감상"이란 표현이 맞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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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일 시간이 오래 걸려도 결과물이 이렇게 멋지다면 얼마든지 인내할 수 있습니다.
더 잘 아시겠지만, 컴파일 시간은 온갖 꼼수(아니 유용한 트릭, 아니 노하우)를 동원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습니다. ㅎ;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