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KTUG 문고입니다. 100년전 소설 하나 읽어보세요.
- KTUG 문고는 1970년대 "문고본"을 흉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 이번 책은 진짜 문고본 사이즈, A6으로 했습니다. 한 페이지에 24행이 들어갑니다.
- "대화형 문단"의 왼쪽 들여쓰기를 살렸습니다.
- 첨부하는 imposition.pdf는 A4용지에 4페이지를 넣고 양면 인쇄하여 접어 자르면 제책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관련 논의는 [터잡기]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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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1920년대 1원은 현재 5만원 정도 가치가 된답니다. 시즈코한테 100원을 보내니까 500만원 정도, 큰돈이네요.
- 주인공이 동경당서점에 가서 잡지를 사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동경당서점은 아직 영업하는 것 같아요.
- 중간에 기차가 서는 심천역은 지금도 이따금 무궁화호가 선답니다.
- 시즈코는 "정자", P코는 "P자"라고 부르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 일본 경찰이 "인버네스"라고 불리고 있는데 인버네스 코트를 입었다는 말이겠죠. 그런 옷, 정말 입고다녔나 보네요. 김천역으로 마중나온 형님은 "망토를 두르고" 있었으니 인버네스 코트와 망토가 확연히 달랐네요.
- 마지막에 시즈코상에게 보내는 편지의 1924년판을 부록으로 첨부하였습니다. 1948년판 텍스트와 비교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