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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Xelatex에서...
2010.01.23 17:07
원래 이런 글은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데 소스도 올리지 않고 묻고답하기에 올렸다가 어떤 질타(?)가 있을 지 몰라
부득이하게 여기에 올립니다.
소스 올리는 것이 무슨 어려운 일이냐고 하시겠지만 이런 저런 삽질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소스라 꺼내 보이기도 그렇고...
"왜 이렇게 코딩했습니까?"질문하면 답할 자신도 없고 해서 이 곳에 가벼운 마음으로 올리니 부디 용서 바랍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한 동안 latex을 줄기차게(참 많이도 썼습니다.) 써 오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여러 가지 폰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텍으로 하는저의 일에 여러 가지 폰트를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재미삼아 폰트사용법을 익힐려고 연습해도 혼자서 하니 잘 안되더군요.
그런데 최근 xelatex을 알고 나서 이 문제를 아주 쉽게 해결하고 나니 텍이 한 층 더 재미있어집니다.
하지만 xelatex을 쓰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컴파일이 너무, 아주 느리다는 것입니다.
제가 작성한 문서는 주로 그림파일(eps, pdf), 수학기호, pstricks와 picins.sty, fancybox.sty를 이용한 색이 있는 박스 등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pagestyle은 fancyplain입니다.
위에 열거한 것들 중 어느 것이 컴파일 속도를 느리게 하는 요인일까요?
첨부한 화면은 컴파일하는 과정인데 요런 상태로 아주 트려터지게 컴파일이 진행됩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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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10.01.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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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F
2010.01.25 10:55
속도에 민감한 패키지 두 가지를 고르자면
- 먼저 "그림"입니다. 보통 그림이나 사진 파일은 용량이 큽니다. 수십 메가짜리도 있습니다. 이런 파일을 계속 읽고 써야 한다면 당연히 속도가 저하되겠죠. 따라서 작업할 때는 draft 옵션을 이용해 그림 박스만 나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또는 심심할 때 draft 옵션을 끄고 돌려서 결과를 감상하면 됩니다.
- 다음으로 "pstricks" 패키지입니다. 이 패키지는 포스트스크립트 결과를 내보내는데 XeLaTeX의 경우 포스트스크립트를 곧바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제가 듣기로 고스트스크립트(?)나 어떤 디스틸러가 작동하는 것 같은데 (이부분은 dvipdfmx와 상관 없는 부분임) 이러한 상황이면 속도가 저하될 수 밖에 없습니다.
P.S. 제가 XeLaTeX을 조금 꺼려(?)하는 부분은 PDF를 만들어주는 xdvipdfmx 가 낡았다는 것입니다. 작년 여름 TUG 2009에서 죠나단에게 dvipdfmx + xdvipdfmx = ? 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는데 아직입니다. XeLaTeX만 돌리면 *숙*제*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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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bada
2010.01.25 10:57
무한반복문은 없습니다. 그리고 폰트도 한 가지 뿐입니다. 텍엔진은 kotexlive 2009로 최근까지 업데이트 모두 했습니다.
컴퓨터는 두 대를 쓰고 있는데 하나는 작년 후반기에 들어온 것이니 최신 것이라 봐도 될 듯합니다.
프로그램은 인스톨과 언인스톨을 반복했습니다. 한 동안 Miktex을 쓰다 Miktex 지우고 kc2008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으니 서너번 정도
인스톨과 언인스톨을 실행한 듯합니다.
latex으로 컴파일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것을 xelatex 형식으로 바꿔서 컴파일하면 속도가 무지 느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sampledocument의 first.tex 같은 것은 문제없이 빠르게 컴파일 됩니다.
조만간 소스를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yihoze님.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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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bada
2010.01.25 11:07
그림이라고 해봐야 최대 0.2MB 정도입니다.
저도 혹시 pstricks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pstricks에 대한 것은 모두 빼버리고 해보려고 시도하다 시간이 없어서
그만 두었는데 시간이 되면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pstricks를 꼭 써야하는데 혹시 pstrcks 때문에 컴파일 속도가 느리다면 당분간은 아주 마음에 들었던 "xelatex"을 접어야겠군요.
ChoF님.
답변 감사합니다.
컴퓨터 속도가 느리다고 느낄 만큼 문제가 되는 패키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텍 소스 문서에 일부러 무한반복문 비슷한 걸 만들어두신 게 아니라면요. 혹시나 폰트를 아주 많이 쓰시지는 않나요? 그리고 그 다음에 의심할 수 있는 것이, 어떤 버전의 텍 엔진을 쓰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텍배포판을 쓰시나요?
컴퓨터 자체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인스톨과 언인스톨을 반복하면 (적어도 윈도우즈의 경우에서는) 뭔지 모르지만 꼬입니다. 이따금 한 번 하드를 밀어버리는 게 귀찮지만 속 편하죠. 좀 더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반은 농담입니다만, 기계를 고성능의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최신의 것"으로 바꾸라고 말해도 되었지만, 넷북이 나온 뒤로 더 이상 그렇게 말할 수 없죠. 참고로 저도 최근에 고성능의 것으로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