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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가 레이텍을 거의 모르는 상황에서 순수하게 영문만을 그대로 한글로 옮기고, 한글이 나오는 수준으로만 만들어서 (한글 패키지를 올린 pdfLaTeX 소스였습니다.) 공개한 문서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번역 자체에는 상당한 시간을 쏟아부은 것이 틀림없이 보였으나(다만 전문 번역자가 아닌 아마추어여서 그런지, 통상적으로 번역되는 용어와는 다른 용어를 사용한 것이 해당 분야 문외한인 제 눈에도 보였습니다.), 레이아웃은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이라 안이하게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겠다고 했다가 큰코다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Preamble만 조금 바꿔주면 훨씬 나아지려니 생각했지만 결국 본문 중 몇몇 부분을 고쳐야만 했고, 그런 주제에 문제점(ex : 난외주가 너무 길어서 아랫쪽에서 잘리는 문제, 재정의된 Verbatim의 내용을 다 이해 못해서 어설프게 된 것 등등…)들은 다 해결 못하고 말았습니다. KTUG에 문제를 올려보려다가, 부끄러워서 그만두었지요. (La)TeX 문서를 번역한다는 게 (La)TeX을 어설프게 아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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