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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UG :: 마당정보글 › Cygwin을 써야 할 세 가지 이유

karnes | 2012.04.18 16:06: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1) Cygwin의 texlive 패키지가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다.

업데이트라든가 패키지 구성이라든가 매우 훌륭한 수준. 단 tlmgr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ko.TeX 설치는 약간 고민을 해야 하는 듯. 

막강 ln으로 심볼릭 링크를 걸어주는 정도로 간단히 끝내는 방법도 있으므로 사실은 그렇게 복잡한 문제도 아니다.


(2) 한글 파일 이름을 쓸 수 있다.

윈도우즈 셸 상에서 xelatex/lualatex을 위한 한글 파일 이름이 사용 불가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런데 Cygwin bash 셸에서는 한글 파일 이름은 물론이고 (놀라울 것도 없지만) 공백 문자가 들어간 파일도 잘 처리된다.

단, cygwin 프로그램이 아닌 윈도우즈 에디터를 cygwin 셸 상에서 쓴다면 한글 문자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공백 문자는 처리하지 못한다. 예컨대 texworks 에디터를 시그윈 셸에서 불러서 실행한 경우 파일을 여는 것은 문제 없으나 컴파일을 시도하면 에러.

그러나 Emacs나 vim 같은 cygwin 에디터를 쓴다면 이것도 문제 없이 처리된다.

게다가 최근 Cygwin은 기본 locale이 UTF-8이다. 즉 파일 생성 시의 인코딩 문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것.


(3) 간단히 Emacs+AucTeX을 쓸 수 있다.

윈도우즈 네이티브 Emacs도 있기는 하지만... 앞서 말한 한글 파일 이름이라든가 유닉스 형식의 경로명이라든가 이런 걸 이용할 수 있는 Cygwin-X 상의 Emacs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다.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지만, 오랜만에 다시 써보니 Emacs+AucTeX만한 에디터가 세상에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아무 생각 없이 긴 글을 쓰는 데는 역시 Emacs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실은 Cygwin을 시도해보게 된 이유는 어떤 스타일 파일 하나를 윈도우즈 상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이 스타일에 /usr/share/... 하는 식으로 유닉스식 경로를 절대경로로 이미 입력해두고 있는 상태였다. 일일이 찾아서 고치기가 귀찮아서 "그러면 Cygwin을..." 하는 심정으로 설치하게 되었다.


아래 그림에서 "황성의 달.tex"을 컴파일하면 "황성의 달.pdf" 등이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Snap 2012-04-18 at 21.09.58.png

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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