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length, \vspace, \large 같은 간격과 크기를 변경하는 명령을 문서 중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흔히 말합니다. 문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매크로가 뒤섞여 있으면 가독성이 떨어져기 때문입니다.

아래 예가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워드에서도 스타일들을 사용합니다.

모든 출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스타일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스타일을 사용하는 워드 사용자들은 그다지 흔하지 않습니다. 나름 문서 꽤나 작성했다고 하는, 족히 오십이 넘어 보이는 분에게 "이런 식으로 워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전에 이런저런 자리에서 스타일을 만들어서 문서를 작성하라고 말하곤 했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글쓰기를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그다지 쉬울 것 같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는 공부는 괴로우니까요. 저도 즐겁게 하지 않았습니다. 밥벌이니까 마지못해 ...

텍 사용자들이 스타일을 만들려면 매크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게 싫으면 디폴트 스타일에 만족해야 하는데,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런가요. 텍 사용자들에게 매크로 작성의 압박은 다소 필연적이거나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