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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바탕 글꼴에서 줄일 흡(歙)을 나타낼 수 있는지
2014.09.30 12:50
Linux에서 tetex 과 2007년도 kotex을 사용해왔습니다. 당시에 KTUG에서 제공하던 kotex 관련 파일을 모두 설치한 상태였습니다.
헌데 3일전에 한자인 歙(줄일 흡)가 결과물인 pdf에 표기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tetex을 지우고 texlive2014를 깔고 다시 확인해 보았으나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은 글꼴이 kotex+pdflatex 환경에서 기본 글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은 글꼴은 歙(줄일 흡)과 같은 한자는 지원하지 않나요? 아니면 이러한 한자를 지원하는 은 글꼴의 최신 따로 있는 것인가요?
인터넷 및 게시물 검색 중 글꼴에 따라서 지원하는 한자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은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몇몇 ttf폰트를 구해서 ttf2kotexfont로 변환하여 吸(들이쉴 흡)과 歙(줄일 흡)을 표기할 수 있는 지 확인해 보니,
제가 구한 글꼴 중 함초롱(Hamchorom-LVT.zip)만 두 한자를 제대로 표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제가 확인해본 글꼴은 아래와 같습니다.
2007년도 kotex : 吸(들이쉴 흡)만 표기.
texlive2014 : 吸(들이쉴 흡)만 표기.
서울서체/정체/한강 : 둘다 표기 못함.
다음체 : 둘다 표기 못함.
한겨레결체 : 吸(들이쉴 흡)만 표기.
은 바탕(un-fonts-core-1.0.2-080608.tar.gz) :吸(들이쉴 흡)만 표기.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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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몹
2014.09.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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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14.09.30 16:37
감사합니다.
은 글꼴이 옛글까지 표현할 정도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해서, 혹시 제가 모르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여쭈었습니다.
함초롬을 시스템에 깔고 tex에서 default로 사용하거나, 한자만 함초롬으로 처리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최선이겠네요.
친절한 답변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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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im
2014.09.30 18:00
우리 문자집합 국가 표준에서 한자는 KS X 1001과 KS X 1002가 있습니다. 윈도우즈 입력기의 확장 한자 입력 옵션이 켜져 있을 때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글자들이 KS X 1002에 정의된 한자들이고 이것을 보통 "확장 한자" 또는 (부정확한 이름이라 생각하지만) "제2수준 한자"라고 합니다.
제시하신 두 개의 "흡" 자 중에서 첫째 것은 KS X 1001 (보통 "기본 한자"라는 것)에 정의된 것이지만 두번째 것은 KS X 1002에서 찾아야 합니다("확장 한자").
한자가 아예 없는 폰트도 있습니다 (예: 나눔명조).
대부분의 한글 폰트 중에서 한자가 포함되었다는 것들은 KS X 1001 정도(4888자)를 커버합니다. 은 바탕과 그 기원이 된 uhc 명조도 그렇습니다.
이주 소수의 폰트들이 확장 한자나 유니코드 BMP 평면의 한자들을 포함합니다. 생각나는 것을 대략 적어보면
바탕/굴림, 새바탕/새굴림, 함초롬 바탕/돋움이 있습니다.
궁서/해서 계열로는 유니코드 한양해서(UNI_HSR.ttf)가 거의 유일한 듯하고요.
돋움 계열로는 Windows 8의 맑은 고딕(Win7의 것과 다릅니다), 최근의 Noto Sans CJK / Source Han Sans.
유니코드 폰트 중에서는 Cyberbit, 그리고 비트맵 글꼴 품질의 GNU unifont가 있습니다.
유니코드 BMP 평면에 정의되지 않은 Ext-B, Ext-C, Ext-D 글자들은 따로 폰트가 필요한데 simsun-extb, Ming-liu extb 등 Extb를 위한 폰트들이 몇 개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폰트에 따라 모든 자면이 다 채워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위의 그로몹님께서 언급하신 화원명조(하나조노)는 공개 글꼴로서는 보기 드물게 많은 한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ExtB까지 거의 채워진 몇 되지 않는 폰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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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latex으로는 이런 모든 글자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ttf2kotexfont 같은 것 없이도 바로 트루타입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xelatex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이러한 사정(없는 글자가 있는 글꼴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한국어 텍 매크로 xetex-ko, luatex-ko에서는 fallbackfont라는 것으로 현재 조판 중인 폰트에서 해당 한자가 없으면 특정 폰트에서 그 글자를 찾아서 찍게 하는 방식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 윈도우즈 워드 프로세서에서 확장 한자가 나오면 현재 식자 중인 폰트에 그 글자가 없을 때 디폴트 폰트(굴림이라든가)에서 찾아 보여주는 것과 거의 동일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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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14.10.01 04:37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세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한자를 자유롭게 조판하려면 xelatex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
xetex이나 luatex은 써본적이 없어서, 어떤 특징이나 장점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웹에서 사용법을 확인 후 곧바로 시험해보아야겠네요.
다만, 설명을 듣고나니 가능하면 화원명조(하나조노)를 tfm 글꼴에 추가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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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yunKim
2014.10.01 15:25
그런데... 주의할 점은 하나조노의 한자 모양 기본값이 일본식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조노 최신판은 https://github.com/cjkvi/HanaMinAFDKO/releases 에서 받을 수 있는데요,
한국식 한자를 얻기 위해서는 지텍의 경우 폰트를 불러올 때 [Script=CJK,Language=Korean] 옵션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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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14.10.02 13:48
아, 그렇군요.
또 삽질할뻔 했네요. 하나조노 폰트를 받아만 놓고 아직 설치 전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한자 글리프들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자유로이 쓸 수 있는) 글꼴은 몇 개 없습니다.
근래에 만들어진 것에는 Naver Dictionary(네이버 사전체), 함초롬체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양해서의 해서체가 있는데 없는 글자가 조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바탕인가 하는 국문, 한문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던 오래된 글꼴도 있습니다.
최근에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하나조노인가 하는 것이 상용이 아니고 글꼴이 대부분 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