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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사람들이 실제적인 속마음과 겉으로 드러내는 의견이 같지 않습니다.

 

옛날에 마리안느 라는 여성지가 있었습니다.

무섹스, 무루머, 무스캔들 을 표방하는 잡지가 나오면 사서볼 의향이 있냐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그러한 잡지가 나오면 사서 볼 의향이 있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잡지를 창간했지만  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여성지를 보는 이유가 

섹스 루머 스캔들에 대한 관심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말하는 사람의 품격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TeX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과 기득권 싸움에서 우세를 벌이기 위해서 TeX을 사용하다는 이야기는

말하는 사람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의 기득권 싸움은 상당히 추잡한 싸움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폼나게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TeX이 과학기술 분야의 사람들 이외에는 잘 안쓰고 다루기에 좀 까다롭기 때문에

TeX을 쓰면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보인다는 것을 고려해서 TeX을 쓰는 성향도 있습니다.

또한 계속 쓰다 보니 익숙해서 계속 쓰는 성향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TeX이 왜 출판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설명도 됩니다.

인디자인과 TeX을 비교했을 때 출판사들이 왜 TeX을 쓰지 않을까요?

사용법이 약간 더 복잡해보이만 그건 대수로운 수준은 아니고 TeX의 경우 공짜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출판사 사장들도 TeX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TeX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인식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TeX을 사용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TeX으로 작성한 문서는 작성자가 아니면 타인이 고치거나 해석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이는 출판사 사장이 출판사 직원을 해고하거나 보직을 이동시킬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즉 콘텐츠와 사람이 밀접하게 결합되는 형태의 소프트웨어는 기업에서 절대 쓰지 않습니다.

물론 직원을 소모품으로 쓸려고 한다는 것을 공언하고 다니지는 않으므로 그러한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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