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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흩뿌리는 스산한 날씨 가운데 <공주대 문서작성 워크숍 2013>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해마다 거액의 예산을 지원하여 워크숍을 주최해주신 조인성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공주대 문서작성 워크숍은 2006년부터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벌써 8번째를 맞았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워크숍에서 다뤘던 주제만 다 이해해도 TeXnician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워크숍 기록: http://faq.ktug.org/faq/LaTeXWorkshop
  • 이번 워크숍(2013): http://wiki.ktug.org/wiki/wiki.php/LaTeXWorkshop/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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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대 김영욱 교수님과 같은 버스로 내려갔는데 마지막 단풍구경을 즐기려는 인파로 고속도로가 이름값을 못하더군요. 그러나 공주 토박이인 것으로 짐작되는 연세 지긋하신 승객분들의 기가막힌 우회도로 안내 덕분에 천안 이후부터는 생각만큼 늦게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중/고급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스무 명 안팎의 한글 텍 사용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워크숍 도중에 CTAN에 등록된 ko.TeX이 TeXLive에도 포함되었다는 낭보가 들려오기도 했고요. 
(이제 koTeXLive를 굳이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겠죠)

(오전)
첫 발표가 아마 김영록 회장님 TUG 2013  in Tokyo인 것 같은데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끝나 있었습니다. 10월 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TUG 애뉴얼 미팅에 조진환 교수님과 동행하셨지요. 그 리포팅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Frank Mittelbach 씨가 TUG 2013 컨퍼런스 책자의 안쪽표지(출판에서는 표2라 부릅니다)에 제게 보내는 메시지와 사인을 받아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악필이지만 인고의 노력으로 모두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께서 아시겠지만 Frank Mittelbach 씨는 The LaTeX Companion의 공저자이자 The LaTeX 3 Project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랍니다. 얼마 전엔 The LaTeX Companion을 eBook으로 발매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다 벗겨졌다고 합니다. 

김도현 교수님의 발표를 들었어야했는데, 딱 15분어치를 못 들었습니다.(저보다 15분 앞차를 타고 출발하셨기에)
텍 소스에 
\ifx가가
\setmainhangulfont{OOO}
\fi
라 써놓으면 컴파일하는 엔진을 구분하는 모양입니다. XeTeX일 경우 OOO폰트를 써주는 모양입니다. 
이외에도 김도현 교수님께서 관리하시는 패키지가 여럿 있습니다. xetexko, luatexko, cjk-ko, nanumtype1 등. 하나의 패키지가 CTAN, TeXLive 등에서 유지/보수되려면 잔손질이 많이 갑니다. 혹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김도현 교수님을 마주치시거든 꼭 감사의 뜻을 표하시기 바랍니다. 김도현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어서 이기황 박사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oblivor의 최근 변동사항을 꼼꼼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아울러 견고한 텍 소스를 작성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하셨습니다. 저자가 원하는 문서 레이아웃이 편집자가 원하는 문서 레이아웃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시면서, 불필요한 패키지를 불러오지 말 것, \rm, \sf, \bf 같은 낡은 명령, 별행 수식에 \eqnarray를 쓰지 말 것, 특히 클래스나 스타일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것은 절대 금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 다음 제 발표가 있었고요. 

(점심)
점심은 기숙사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여학우들이 많더군요. 
볶음밥과 계란국, 생선커틀릿이었던 것으로 기억. 
식당에서 제 옆자리엔 LyX을 잘 다루는 분이 앉았습니다. 그 맞은편엔 최경식 선생님과 같이 오신 분이 앉았고요. 통성명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람 이름 외우는 것은 텍 매크로 이름 외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오후)
최경식 지오지브라 소장님께서 몇 가지 예제를 곁들인 지오지브라 시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간 KTUG/KTS에선 지오지브라를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엔 특히 지오지브라의 한국 대표인 최경식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시는 강의라 의미있다 하겠습니다. 한글화 부분이 신기했는데 예를 들어 한글로 "테일러전개"라고 쓰고 변수를 설정해주면 바로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스프레드 시트가 있어서 수치해석학 도입부분에 종종 등장하는 근사함수 구하는 데 사용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지오지브라 그래프 코드는 tikz나 pstrikcs 코드로 exporting이 가능합니다. tikz로 되도록 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exporting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robust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sin이 \operatorname{sin} 등으로 나오는데 적어도 사전 정의된 수식예약함수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한대로 \sin, \cos, \max, \lim, \inf, ... 으로 나오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현재 지오지브라는 자바 애플릿을 통해 돌아가는데, 다음 버전은 HTML5로 구현한다고 들었습니다. 

이호재(영어이름: Hugh Lee) 부장님께서 텍 문서를 다국어로 번역할 때 실무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텍 매크로 같은 것은 번역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때 번역자에게 이 단어는 번역하지 말라는 표기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텍 매크로에서 현지 언어로 표기되어야할 것들의 일람표를 작성하여 넘겨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권에서 \newcommand\chaptername{Chapter}와 같이 되어 있는 것이 독일어에서는 \renewcommand\chaptername{Kapitel}로 바꾸라는 식이지요. 그리고 R2L/L2R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말 그대로 텍스트 진행방향이 오른쪽에서 왼쪽인 것(아랍어/히브리어 등), 왼쪽에서 오른쪽인 것(우리가 아는 많은 문자들)들을 텍에서 구현할 때 생기는 문제점들. polyglossia와 bidi 패키지 소개와 더불어 윈도와 맥의 결과 차이점도 보여주셨습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호재 부장님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테크닉을 이용하여 원소스 멀티유즈, 소위 싱글소싱 분야의 선봉에 서계신 분입니다. 

그다음 또 제 발표가 있었고요. (왤케 자주 나와!)

조진환 교수님께서 Beamer로 발표자료, 특히 동영상 촬영용 자료 만들 때 알아두면 좋은 팁 몇 가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배경을 입히는 법, 비머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문서 좌우 여백이 조금 넓으니 이를 넓히는 법, 블록/비머컬러박스/얼라트 박스를 제어하는 법, 특히 배경에 모눈종이처럼 눈금을 새기고(grid) 이를 토대로 그림을 절대적인 위치에 가져다 놓는 법입니다. 비머를 잘 안쓰는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합니다. 한편 조명철 교수님이 안 계셔서 빛을 발했던 강의였습니다. 우리 조명철 교수님은 비머 좌표 따위야 흘낏 봐도 다 아는데, 조진환 교수님의 모눈종이 매크로 같은 거 봤으면 코웃음을 치셨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천 선생님께서 전광석화와 같이 Q&A를 진행했습니다. Q&A 이후에, 내용과 양식을 분리하는 TeX과 비슷하게 HTML과 CSS를 분리하여 웹사이트를 꾸미는 http://www.csszengarden.c0m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뀐 KTUG/KTS 홈페이지 도메인 공지가 있었습니다. http://www.ktug.org로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정적이라 합니다. 
  • ktug.or닷kr → www.ktug.org
  • ktug닷kr → www.ktug.org
  • ktug.org → www.ktug.org
또한 새 KTUG wiki 서비스(http://wiki.ktug.org) 제공 시점이 임박하였으며, 이번 공주대 문서작성 워크숍 자료는 시험 차원에서 http://wiki.ktug.org/wiki/wiki.php/LaTeXWorkshop/2013에 모여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KTUG 참여와 기여가 양질의 contents를 만들며, 게시판에 질문할 때는 검색을 많이 한 뒤 질문을 올려주실 것, 최대한 자세하게 해결하고 싶은 증상을 소개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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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동안 9개의 주제를 다루는 고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만 큰 맥락은 "텍으로 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하루짜리 워크숍 하나로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세상에 편집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편집자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조판 툴로서의 텍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기대합니다. 후기를 올려주시면 http://wiki.ktug.org/wiki/wiki.php/LaTeXWorkshop/2013에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ko.TeX 개발/유지하시는 분께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격려와 감사야말로 이 분들을 지탱하는 힘이자 보람입니다. 

Happy Te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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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3.11.12.
김영욱 교수님께서 촬영하신 영상이 Wiki에 올라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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