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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세벌

처음 세벌식을 접할 때는 두벌식보다 세벌식이 좋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초·중·종성을 모아서 한 글자를 만드는 것이 한글이니

그 구성원을 영어인 것 마냥 모조리 풀어치는 두벌식보다 한글 창제 원리에 맞다는 생각도 했고요.

지금은 사용한지 꽤 됐는데

세벌식 자판이 세벌식 예찬론자들이 말하는 것만큼 대단하진 않다는 것이 제 결론이었습니다.

창제 원리에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두벌식으로도 웬만한 문서는 다 쳐내지요. 그것도 빠른 속도로,

저는 모든 낱자를 3타 이내로 칠 수 있는 세벌식 최종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게 좋은 자판의 요소는 아니죠.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저같이 코딩을 많이 하는 사람은 특수문자 배열도 중요한데, 최종은 아예 배열이 다릅니다.

LaTeX만 봐도 중괄호가 자판에 빠져있지요.

(그래서 언젠간 390으로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다만 배열 외우기가 귀찮을 뿐)

글쇠 수가 많은 것도 문제고요. 핸드폰에서 일반적인 세벌식 자판은 쓰기가 어려워요. 키보드가 굉장히 크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강점은 옛한글 입력입니다.

그냥 평소에 치는 것과 똑같이, 아무리 복잡한 글자라도 편하게 옮길 수가 있어요.


처음 해 보는 사람들에겐 당연한 것이겠지만, vs 논쟁은 정말 자주 보입니다.

윈도우 vs 리눅스

워드프로세서 vs LaTeX

두벌식 vs 세벌식 등등

해 보면, 결국 다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뭐가 좋다 어째서 좋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뭐든지 가리지 않고 쓰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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