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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피드백을 남기는 것이 KTUG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으며...)

 

2020년 KTS 학술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날이 얼마나 푹했던지요. 개나리가 피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따사로웠습니다. 안암역에 내려 문과대학 서관을 찾는데 이정표를 보고 가도 잘 못찾겠더라고요. 대부분 구한말 건물 같은 외양인데 과연 저 문이 열릴쏘냐 싶더라고요. 결국 서관 뒷마당을 빙 돌아 앞문으로 돌아가 안 열릴 것 같은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서관에 들어서니 벽면을 꽉 채우는 곤여전도(坤輿全圖)가 있더라고요. 곤여전도,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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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들어서니 먼저오신 이호재 총무이사님과 기조발표자 남수진(작나) 님이 이것저것 세팅하고 계시더라고요. 뒤이어 포스터 몇 장 붙이고 명찰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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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고 드뎌 조명철 회장님의 개회선언과 함께 학술대회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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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남수진 님의 기조발표 `루아텍의 노드와 콜백'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KTUG과 KTS에서 이뤄지는 발표는 못알아듣는 게 태반입니다. 그런데 수년에 걸쳐 이뤄진 여러 루아텍 발표 중에 그나마 좀 알아들을만 했습니다. :(

콜백은 기존 명령이나 환경에 후킹할 때 쓰인다는 것인데, 마치 etoolbox 패키지에 포함된 수많은 후킹 명령어, 예를 들어 \appto, \gappto, \patchcmd, \apptocmd, \AfterPreamble, \AfterEndDocument, \AtBeginEnvironment, \AtEndEnvironment, \BeforeBeginEnvironment, \AfterEndEnvironment 같은 것들이 생각나더군요. etoolbox 패키지가 그냥 (레이)텍 코딩으로 하면 들어가는 수고를 좀 덜어주듯이 루아텍 콜백도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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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총회를 마치고 회장님이 예약해놓은---한국말을 잘 못하는 주방장이 요리한다는---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삭한 꿔바로우와 고슬고슬한 호남볶음밥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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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승 님의 `Github 블로그와 레이텍' 발표에서는 발표자가 수식을 블로그에 구현하는 문제로 오래도록 고민했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athJax와 KaTeX의 차이도 보여줬고요. 근데 MathJax를 지원하지 않는 깃헙에서, MathJax 수식을 어떻게 보여준다는 것인지는 지식이 없어서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졸았나봐요.

발표자료 좀 위키에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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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님의 `TeXnical Vim' 강의도 재미있었습니다. 양손이 키보드 위에서 머물면서 일을 하니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이 높겠지요. 강의자료도 꼼꼼하고 준비해오셨고 듣는 이가 편안하게 발표하시더군요. 잘 들었습니다. 
한때 NTemacs+AUCTeX를 잠깐 썼던 경험이 있어서 저런 에디터 논쟁이 재미있습니다. 
요샌 거의 10여년 째 윈도에서 NotePad++를, 맥에선 TeXShop 씁니다. 특히 윈도에서 NotePad++는 파일 탐색하여 찾아바꾸기 같은 것 할 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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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김환철 님께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사용하는 수식 입력과 간단한 그래프 그리는 플러그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제게는 이 강의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수식을 입력하면 텍이 컴파일하여 pdf로 만들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러오는 것입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는 외부 그림을 불러올 때, 작업창에 삽입하는 방법과 그냥 띄우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삽입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작업창에 삽입된 수식 pdf의 폰트가 깨지지 않도록 하려면 당연히 텍 수식 폰트를 일러스트레이터가 먼저 읽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 사인 그래프를 구하는데 12개의 섹션으로 나눠서 그리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의 핵심은 앵커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입니다. 12개의 분절이 생기고 거기에 앵커가 생성되니 추후에 더 자유롭게 미세조정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 밖에 각 표시, 변 길이 표시, 원의 접선, 곡선의 접선, 두 함수의 합/차, 미분, 적분 등을 구경했습니다. 저도 젊을 때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래프 좀 그려봤는데, 지난 시절의 노가다가 야속하게만 느껴지더군요. 
좌표축(2차원/3차원), 각 표시(직각, 아크), 변 길이 표시(점선인데 선 부분(on)은 2pt, 선분과 선분 간격(off)은 1.8pt), 수식은 HPack 프로젝트 하셨던 홍석호 님이 만들어주신 텍 수식 파서로 그림으로 캡처하여 넣다가, 나중에는 empty 페이지 텍 문서에서 수식을 입력하고 pdfcrop으로 pdf로 도려내어 사용하곤 했습니다. 저 현업에 있을 때 이런 플러그인 좀 만들어 주시지... :) 
발표자료 좀 위키에 꼭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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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김정우 님의 `expl3를 사용한 수치해석'도 잘 들었습니다. 20개의 점을 랜덤하게 찍고 그에 가장 가까운 원을 찾는 문제나 비행기 날개 문제 같은 것을 expl3로 구현한 것입니다. 강의실의 프로젝터 사정이 좀 안 좋은 탓에 본인 노트북을 사용못해서 당황하셨을 텐데 차분하고 유쾌하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발표자료 좀 위키에 꼭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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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를 하는 동안 회장님께서 한 무리를 이끌고 카페로 이동하셨더군요. 늦게 도착한 탓에 카페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대관령 원 선생님과 청량리역에서 간단하게 저녁과 반주 곁들이고 헤어졌습니다. (이게 제일 보람 ㅎ)

아무쪼록 학회 준비하시느라 여러모로 애써 주신 조명절 회장님과 이호재 총무이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KTUG에 계신 모든 분께 2020년 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Happy Te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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