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UG 한국 텍 사용자 그룹

Menu

KTUG :: 마당자유글 › TeXLive 2023의 oblivoir

noname | 2023.03.22 06:35:1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TeXLive 2023을 설치하면 kotex-oblivoir의 버전이 3.2.1입니다.

일반 사용상 눈에 띄는 변화는 없고 알려진 버그를 수정하는 정도입니다마는, 내부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문서화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메모를 남겨두겠습니다.

  • [babelhangul] 옵션을 주면, ko.TeX 관련 패키지를 전혀 로드하지 않고 한글을 출력합니다. 반드시 lualatex으로 컴파일해야 하는데(xelatex은 에러를 보이지는 않지만 의도와 달리 동작합니다) babel을 이용하여 한글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luatexko를 쓰고자 한다면 별도로 \usepackage{luatexko}를 선언할 수 있고 에러 없이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극도로 복잡한 다국어 문서를 조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 권한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냥 memoir를 쓰는 것과 다른 점은 oblivoir 고유 양식이 대부분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 [babelvacant]는 ko.TeX은 물론이고 아예 한글을 표현하는 어떤 코드(babel을 포함하여)도 미리 로드하지 않는 것입니다. 역시 oblivoir 고유 기능은 대부분 동작하고 문서 스타일도 oblivoir식입니다. 이것은 babelhangul의 경우보다 더 나아가서 한글 표현 자체를 사용자에게 완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글 표현을 위한 설정을 명시적으로 하지 않으면 한글이 아예 안 나옵니다. xelatex, lualatex에서 동작합니다. (원래 oblivoir에 있는 옵션인 nokorean과 다른 점은, nokorean을 선언하면 oblivoir 자체 코드들을 억제하여 \documentclass{memoir}와 다름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인 데 반해 이것은 한글 표현만을 제외하고 oblivoir 코드는 동작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은 예컨대 xecjk로 한글을 표현하고자 할 때 쓸 수 있겠습니다.

아직 초기 실험 상태라서 oblivoir 명령이 100% 호환되지는 않지만 개선하여 가리라고 예상합니다.

첨부 파일의 testobnormal은 정상적인(?) oblivoir 샘플이고 testoblivoirnew.tex은 위에 설명한 기능을 시험하기 위하여 작성하였던 예제 파일입니다. ...new.tex은 TeXLive 2023에서 정상 컴파일되어야 합니다(jiwonlipsum과 ksruby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MiKTeX은 2023/03/17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컴파일가능할 것입니다.

첨부 [1]

댓글 [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KTUG 한국 텍 사용자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