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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2024) 국어 언어와 매체 문제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제시문이 흥미로워서 LaTeX으로 조판할 수 있겠는가 시도해보았습니다.
- 중세 표기는 pmhanguljamo로 될 것 같습니다.
- 중간의 도표 안에 있는 초성(또는 중/종성)만 강조한 글자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문제였는데, 일단 colorjamo로 해결해보기로 합니다. 다만 이 패키지는 lualatex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에서 본문을 xelatex으로 하더라도) 이 부분은 외부에서 만들어서 가져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밑줄은 ulem으로 그으면 될 듯한데, pmhanguljamo가 제시하는 방식을 따르면 중세 표기 문자에도 밑줄을 그을 수 있겠습니다(실은 luatexko라면 간단히 됩니다만.)
- kskorsymb로 문장부호 몇 가지를 입력해도 되겠습니다.
문제는 역시 "표"였습니다. 행당 글자수에 비슷하게 맞춰서 판면 길이를 정했더니, 특히 <초성자 용자례>라는 표는 심하게 왜곡하지 않으면 작성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습니다. 실제 저 시험지 자체에 그려진 것도 글자 왜곡이 굉장히 많아서, 억지로 욱여넣어 만든 표인데요.
저는, 이 표에 생각이 많습니다. 이 정보를 이렇게 2차원 배열로 제시해야만 하는가? 예컨대 초성자 용자례의 경우에 중요한 구분은 (본문의 내용을 따를 때) 기본자, 가획자, 이체자라고 하는 구분입니다. 아음, 설음, ... 하는 구분은 부차적인 것이지요. 어떤 것이 주된 것이고 어떤 것이 부차적인가를 첫 행 또는 열의 배경색으로 구분하였다고밖에 볼 수 없는데, 거기에 대한 단서가 따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표는 마땅히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컨대, 2차원 행렬(요컨대 표)로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꼭 바람직한가 하는 것입니다. 표의 각 cell/row/column에 들어가는 정보량이 균등하지 않을 때는 더 그러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샘플로 작성한 문서를 첨부하였습니다. 주 파일은 sun.tex이고 다른 하나의 파일은 표만 별도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sun.tex의 앞머리에 컴파일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어두고 있습니다.
37번 문제의 보기에 제시되어 있는 괴상망측한 표(왼쪽은 3행이고 오른쪽은 2행...)를 그려본 것도 마지막 페이지에 있으니, 혹시 조금이라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직접 컴파일해보시는 즐거움을 위해서 pdf는 따로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컴파일 과정이 조금 복잡해보이면 arara로 하십시오.
$ arara sun.tex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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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2024.09.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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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4.09.09 18:44
arara도 spix도 사용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다음 순서로 컴파일하시면 좋습니다.
lualatex suntab
pdfcrop suntab.pdf suntab.pdf
xelatex sun올려주신 pdf는 잘 되었는데 pdfcrop하는 한 단계를 건너뛰셨네요.
arara는 java runtime을 설치해야 하고 spix는 windows에서 생으로는 안 돌죠. WSL에서 실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지만... 그래도 arara는 (java 설치라는)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Eclipse Temurin JRE를 설치했습니다.
winget install EclipseAdoptium.Temurin.22.J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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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2024.09.09 22:18
중간 한 단계 컴파일 하는 과정을 빼먹은 것을 귀신(?)같이 아셨군요. ^^;
알려주신 힌트를 참조하여 재컴파일 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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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초콜릿
2024.09.24 20:44
우리나라 공문서는 특히 표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목록으로 작성하면 충분한 내용(혹은 목록으로 작성하는 편이 더 적합한 경우)도 모두 표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sun.tex을 컴파일해서 sun.pdf를 얻기는 했습니다만
왠지 Lua(La)TeX의 위대함(?)을 과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