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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엠 대시에 따라 붙는 문장이, 괄호 안의 문장보다는 더 우위에 있고, 더 읽혀야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책 제목, 또는 토론회 제목이 있다고 칩시다. 

  • KTUG의 5년의 성과와 과제---kotexlive 개발을 중심으로

이를 괄호로 바꾸면 좀 의미가 더 퇴색되고 어색하죠. 

  • KTUG의 5년의 성과와 과제(kotexlive 개발을 중심으로)

이보다는 다음이 좀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 kotexlive 개발을 중심으로 본 KTUG의 5년의 성과와 과제

한편 Chicago Manual of Style (16th Ed.)에서 엠 대시와 괄호, 콤마, 콜론과의 관계를 설명해놓은 대목이 있습니다. 

괄호를 쓰는 것은 콤마보다는 좀더 세고, 대시와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한번 살펴보시죠. 

(이런, 파일용량이 1MB를 넘어 부득이 외부 링크합니다.)


Chicago Manual of Style의 설명 부분


또 《도서편집총람》 772쪽에 보니 [1689]번 문단에 이르기를... 

... 대시는 환언부호로 사용된다. 이러한 용법의 대시는 (  )로 묶여질 수 있다. 따라서 대시문을 생략해도 앞뒤의 본문이 연결된다. 그래서 괄호문과 마찬가지로 조사 등도 대시문 앞말에 걸린다. 그러나 (  )는 곁가지로서의 의미가 강한 데 반해, 대시는 보족적(補足的)이긴 하나 본문으로서의 의미가 (  )보다 강하다.


또 같은 책 [1761]번 문단에서 이르기를

삽입부호(揷入符號)로서의 괄호 대신 환언부호인 대시가 사용될 수 있으나, 본문과의 밀접성이 괄호보다는 대시가 크며... (중략) 대시와 괄호의 차이는, 괄호문이 본문의 이해나 참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임에 반해, 대시문은 본문을 재 해석하여 축소 또는 확대하는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대시문은 본문으로서의 의미가 강하고, 이 대시문에 의하여 본문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가지고 계실테니, 따로 스캔 따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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