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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문서를 만든다고 하면, 워드니 뭐니 여러 방법이 있겠는데, HTML로 가면 오히려 딱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습니다.

HTML이 아주 익숙한 포맷이지만 실제로는 HTML 문서를, 특히 코딩을 직접 해서, 만드는 사람은 요즘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뭔가 올리기 위해 우리가 앱들을 사용하지 않죠. 그저 웹브라우저를 열고 이런저런 서비스에 접속하면 됩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HTML로 "책" 따위를 만들어야겠다고 하면 그 방법이 묘연해집니다.

제 컴퓨터에는 드림위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유일한 HTML 저작 도구입니다. 딱 한번 열었다가 그냥 닫았습니다.

(워드가 HTML로 저장해 줄 수 있지만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죠.)


HTML로 만들어야 한다면, 요즘의 기술적 추세 같은 것을 감안할 때, 처음부터 XML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tex > ? > html (?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해법이 없습니다)

2) tex > pdf > doc > html

3) xml > ? > html (?에 해당하는 방법은 많죠. XSLT를 모른다면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써도 되겠고요)

4) xml > ? > pdf (이론적으로는 html을 만들어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죠, 비용이나 시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이 가운데 약간의 수고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주는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어쩌면 2)의 방법이, 촌스럽지만, 가장 빠른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별 뾰족한 방법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책과 같은, 상당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HTML이 PDF보다 어떤 장점도 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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