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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윤폰트연구소에서 글꼴 2종을 공개하였습니다.
2010.11.01 21:09
http://yoonfont.co.kr/YFI/index.html
주소는 이곳입니다. 윤바탕과 윤돋움이라는 2종의 폰트를 제공하는데, 각 폰트는 6단계로 굵기가 구분됩니다. 이전에 윤폰트를 써보신 분이라면 금방 아실 체제입니다. 현재는 한글 완성형 2350자만 지원되며, 내년에 11,172자를 전부 지원한다는군요.
다만 아쉬운 것은 라이센스입니다. 나눔글꼴 시리즈 수준의 자유로운 라이센스는 애초에 기대할 수도 없겠지만, 특히나 아쉬운 건 PDF 임베딩 금지조항이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별도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라…
조금 있다가 일단 내려받아 봐야겠습니다.
추가 : 이거, 라이센스도 걸리고, 다운로드에도 개인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단 설치를 보류하였습니다. 설치한다고 해도, 라이센스 문제로 LaTeX에서 사용하기에는 난점이 많을 듯 합니다. 이런 건 제대로 된 ‘공개’가 아닌 듯.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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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nes
2010.11.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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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gom
2010.11.02 01:03
으음, 옛날에 LaTeX 컴파일 방법도 제대로 모르고 pdfLaTeX 컴파일을 시도했을 때, 정확한 루트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지금 생각해 보면 pk 폰트로 되어 있지만 텍스트 추출이나 검색은 되는 요상한(?) PDF를 우연히 만들어낸 적이 있었지요. 예전에 김도현 교수님이 쓰셨던 글에 따르면 아웃라인이 아닌 pk 폰트는 저작물로 인정이 되지 아니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정 이 폰트를 써먹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어찌어찌 재구현해서 사용하던가 하는 방식으로 교묘히(!) 법망을 피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저 같으면 그냥 임베딩 가능한 라이센스를 윤폰트 측에 문의하거나, 사용을 포기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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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10.11.03 19:26
대한민국 글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지저분한 라이선스 정책을 유지하는 회사의 폰트를 쓰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경쟁 글꼴이 별로 없어서 명성을 쌓은 것이고 지금은 달리 취할 수 있는 산돌, 아시아, 나눔 등 좋은 글꼴이 많이(많다고 말하기가 약간 거북하지만) 있으니 윤글꼴을 쓰지 않아도 별 불편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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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2010.11.04 17:08
사실, 한글 글꼴 하나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이라는 게 워낙에 장난이 아니다 보니 어쨌거나 저쨌거나 공개하는 것만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 말마따나 '기왕 이렇게 된 거', 공개할 거면 시원하게 좀 공개하지, 싶은 아쉬움은 있네요.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윤바탕만 다운로드받아서 테스트했습니다. TnXTeX을 기준으로 XeLaTeX에서 잘 되는 것 같네요.
그러나, 다른 글꼴의 경우 라이센스나 사용조건이 모호한 데가 있어서 그냥 쓰자, 이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이 폰트는 명시적으로 안 되는 것들을 열거해두고 있고 그 가운데 pdf 임베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XeLaTeX으로 컴파일하는 것 자체가 라이센스 위반...
저는 이것을 피해가기 위해서 만들어진 pdf를 일단 페이지별로 png로 변환한 다음 이 png를 모아서 다시 pdf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원본 pdf는 삭제. 이렇게 쓸 수밖에 없겠군요. 꼭 써야 한다면.
저는 안 쓰고 말겠습니다. 암튼 첨부 파일은 테스트 결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