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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TeX 용어의 한국어 표현
2024.08.24 16:23
한국어 LaTeX 안내서를 작성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있었지만, 용어에 관한 부분만큼은 혼자서 답을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KTUG 회원님들은 한국어 글에서 TeX 용어를 어떤 식으로 언급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영어 표현(TeXbook이나 The LaTeX Companion, 또는 각 패키지 매뉴얼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예: "Box와 box 사이에는 glue를 넣을 수 있다.") - 영어 표현을 한글로 음차하여 표기한다.
(예: "박스와 박스 사이에는 글루를 넣을 수 있다.") - 적절한 한국어 고유 표현으로 번역하여 적는다.
(예: "상자와 상자 사이는 가변 공백을 넣을 수 있다.")
저는 음차한 표현이 한국어에서도 어색하지 않게 충분히 자주 쓰인다고 생각하는 용어는 2번 방식을 사용하고, 그 외의 용어는 3번 방식을 택하는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용어의 적절한 번역을 찾는 것이 큰 고민입니다. 특히, 다음 용어들은 만족스러운 번역을 찾지 못한 것들입니다. (일부 단어는 제가 현재 사용하는 번역 표현을 제시하였습니다.)
- skip (상자와 상자 사이에 넣는 빈 공간 - '공백'으로 번역)
- glue (공백 중 stretchability와 shrinkability를 가지는 것 - '가변 공백'으로 번역)
- rigid length, rubber length ('고정 길이'와 '가변 길이'로 번역)
- stretchability (TeX의 길이 성분 중 'plus' 키워드 뒤에 적는 성분)
- shrinkability (TeX의 길이 성분 중 'minus' 키워드 뒤에 적는 성분)
- box ('상자'로 번역)
- header, footer ('머리글'과 '바닥글'로 번역)
- float ('유동 개체'로 번역)
- mark (면주로 표시할 내용을 저장할 때 사용하는 메커니즘으로, 한 페이지에서 \mark의 인자로 지정된 내용 중 첫 번째로 지정된 내용을 \firstmark로, 마지막으로 지정된 내용을 \botmark로, 이전 페이지의 \botmark를 \topmark로 사용할 수 있음)
- cases (cases 환경을 사용하여 조판하는, 식을 위아래로 나열하고 식의 왼쪽을 중괄호로 묶은 형태의 구조 - '경우'로 번역)
- leader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그려 넣는 선 - '채움선'으로 번역)
- rule (구분을 위해 지정된 길이와 두께를 가지는 선 - '괘선'으로 번역)
- catcode (소스 파일에서 각 문자의 역할을 나타내는 코드 - '범주 코드' 내지 '카테고리 코드'로 번역)
- space (소스 파일에서 스페이스 바를 눌렀을 때 입력되는 문자 - '공백 문자'로 번역)
- baseline (글꼴 디자인에서, 로마자를 적을 때 기준이 되는 선 - '베이스라인'으로 음차)
- x-height (글꼴 디자인에서, 소문자 x의 높이)
- quad ('전각'으로 번역)
- en dash ('엔 대시'로 음차)
- em dash ('엠 대시'로 음차)
- grave, acute, dieresis(umlaut), caron(háček), cedilla 등 (각각 영어식 발음을 음차)
- diacritic ('다이어크리틱'으로 음차하거나, 대중적 표현으로 '악센트'를 사용)
- overfull, underfull
- badness, penalty, tolerance
- hyphenation ('분철'로 번역)
- moving argument (바로 사용되지 않고, 외부 파일에 기록되었다가 사용되는 인자로, \protect를 사용해야 하는 인자 - '이동하는 인자'로 번역)
- long argument (\par나 빈 줄 등 문단 나눔을 포함하는 인자 - '긴 인자'로 번역)
- robust macro, fragile macro ('강한 매크로'와 '약한 매크로'로 번역)
- ligature (문자를 더 보기 좋게 조판하기 위해 두세 문자를 하나로 합쳐 디자인한 문자 - '합자'로 번역)
- break ('나눔'으로 번역: '줄 나눔'이나 '페이지 나눔' 등의 표현으로 사용)
- subsection, subsubsection, subparagrah ('부절', '소절', '하위 절', '하위 문단' 또는 '항' '목' 등의 표현을 고려해 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모두 '절'과 '문단'으로 칭함)
KTUG 회원 분들은 어떤 식으로 용어를 표현하는지, 또 위의 용어들을 번역한다면 어떤 표현을 사용하실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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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주) QnA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나, 자유게시판에 적합하여 글을 옮깁니다. 270236번글 LaTeX 안내서 + α과 함께 읽어 보세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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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mo
2024.08.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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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08.25 18:27
안내서를 읽으실 분들이 초보자라면 "영어(한글)"로 적어 주시는 편이 읽기 편할 듯 합니다.
모든 부분을 적기에는 힘드시다면, section(절) 이나 subsection(부절)의 시작부분에는 영어(한글)로 적어 주시고 이후에는 영어로 혹은 한글 어느 편으로 적어 두셔도 앞에서 읽은 부분이 있기에 읽는 데 어려움이 없을 듯 하고, 명령의 사용 예제가 있다면 그 이후에는 이해가 더 쉽겠지요.
다만 명령어는 영어로 적어 주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눔"으로 적어 두셨으면 이것이 break 일지 \\ 일지 \par 일지 명확하지 않기에 영어 혹은 영어(한글)로 적어 주시는 편이 좋겠지만, 합자(ligature) 같은 경우 별도의 명령이 아닌 글꼴선택에서 선택으로 들어 갈 테니, 합자로 적어도 이후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영어(한글)로 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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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24.08.26 09:44
마이크로소프트 스타일 가이드에서 combo box를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Use only in content for a technical audience to describe a box in which the user can enter or select a value. Don't use in content
for a general audience. Instead, refer to it as a box, using the label provided in the UI.이와 같이, 소프트웨어 문서의 독자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 LaTeX3에서 도입된 xparse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이고, expl3는 개발자들을 위한 API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레이텍 사용자를 위한 문서를 작성하신다면 glue는 언급할 필요가 없고, 개발자를 위한 글을 쓰신다면 "글루"라고 써도 된다고 봅니다. 텍의 저자인 크누스 교수도 인정한 바인데, glue보다는 spring이 더 적절한 말이지만, 뭔가 새로운 걸 만들 때 적절한 이름을 붙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죠. 그의 지인(?)들에게 glue가 이미 익숙해서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소프트웨어 관련 문서화에서 독자를 사용자와 개발자로 나누는 것은 이미 상식처럼 되어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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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초콜릿
2024.08.28 19:54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책의 뒷부분은 레이텍의 활용을 다루며 다소 전문적인(편집 분야든 타이포그래피 분야든 TeX 분야든) 지식을 상정하고 있으므로, 해당 부분의 내용을 작성할 때에는 용어의 한국어 번역에 크게 고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yihoze
2024.08.26 09:46
float는, lshort-ko를 비롯한 여러 문서에서, "떠다니는 개체"로 옮기고 있습니다.
LaTeX 초보의 입장에서 이 설명서를 읽는다면요, 실사용할 때는 각종 명령어가 영어로 되어 있으니 영어(번역) 형식으로 쓰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는 skip (공백) 을 써서... 이런 식으로 쓰여 있으면 명령어와 우리말 뜻을 모두 알 수 있으니 이해가 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