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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한글날 기념] 흰사랑과 검정사랑
2024.10.09 17:21
특수 문자 또는 기호 문자 또는 상징 문자라고 부르는, 일부 문장 부호를 포함하는 문자에 대해서 약간의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참에, KS X 1001의 제1행과 제2행에 규정되어 있는 "표준" 특수 문자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답글에서 언급한 대로, 저 자신은 이런 부호를, 어차피 xelatex, lualatex 같은 유니코드 엔진을 쓴다면 굳이 매크로를 정의하여 쓸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 글을 쓰거나 하다 보면 여간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닌 것도 아니라서 이런저런 "꼼수"를 모색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첨부하는 글의 쓸모라면 특수 문자가 아니라 어쩌면 \wonmunja, \gwalhomunja라고 정의한 명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서만 한번 읽어보십시오.
아무튼, "흰사랑표"♡와 "검정사랑표"♥를 \ksxmisymbolbyname{흰사랑표}, \ksxmisymbolbyname{검정사랑표}로 입력할 수 있는데요, 도대체 도무지 흰 사랑은 무엇이고 검정 사랑은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왜 "심장표"가 아니라 "사랑표"일까요? ksxmi의 mi는 "1001"입니다.
(버그가 보이는데 지금 수정하기 나빠서, 댓글로 올리고 나중에 수정본을 업로드하겠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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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4.10.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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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am
2024.10.10 11:34
얼마전 한국어 문장 부호와 LaTeX 글의 답글로 만드셨나 보군요.
빨간사랑표, 파란사랑표가 없는 것이 궁금하다고 국가기술표준원에 질의를 넣으려다가 생각하여 보니, 검정사랑표를 뻘건색, 퍼런색으로 출력하면 빨간사랑표, 파란사랑표가 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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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4.10.10 18:56
아... 그건 "뻘겅사랑표" "퍼렁사랑표"가 아닌가요? ;)
적시하신 그 대화와 무관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쪽은 "문장부호"에 대한 것이고 여기서 염두에 둔 것은 "특수문자"라서 포괄하는 범위가 조금 다르다고는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 글이 다루는 "툭수문자"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문장부호가 없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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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4.10.11 11:23
기호문자와 문장부호에 대한 탐구(?)는 이 정도로 마감하려 합니다.
위의 패키지를 만들고 글을 쓰는 와중에 나온 부산물 두 개를 업로드하겠습니다. 하나는 KS X 1001의 1,2,3행 기호문자의 유니코드 코드포인트를 나열한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현행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규정(2014)에 나와 있는 모든 문장부호를 정리하고 예문을 붙인 샘플문서입니다. (소스로부터 컴파일해보시려면 ksx1001symbol.sty 0.4, 가장 최근에 올린 것이 필요합니다.) 끝에 간단한 감상을 적어두었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몇 가지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파일: ksx1001symbol-doc.pdf
(2024/10/09, 21:30 최종수정) 화살표 명칭 하나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습니다.
(2024/10/10, 19:00 추가수정) 문서를 조금 고치고 패키지를 정돈했습니다. (혹시 문서를 컴파일해보시려면 arara로 해야 페이지 및 절 번호가 정상적으로 붙습니다. 직접 컴파일하시려면 arara 디렉티브에 나와 있는 순서를 그대로 적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