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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해판"하니 조판소로부터 해판비를 청구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


어떤 저자가 기존의 자기 저서 여러권을 짜깁기하여 새책(?)을 만드는데 모두 열여섯 장에 달했습니다. 

그냥 텍스트도 아니고 수식이 잔뜩 들어있는 수학교재.

기존 원고는 모두 전산식자 시스템으로 입력된 원고인데 

하도 오래전에 입력된 것이라 이 디스크가 과연 굴러가는지도 알 수 없고 

결정적으로 그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소위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라.

그리하여 새로 조판을 맡겨서 진행했습니다. 

모두 새로 입력했지요. 


한 챕터에 약 40쪽 정도씩 되는데 그 가운데 저자가 내용이 이상하다며 

두 챕터인지 세 챕터인지를 들어내달라는 것입니다. 

순진한 저는 조판소에 그대로 의사전달을 했더니

해판비를 청구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페이지의 조판 단가를 아주 조금씩 올려주고

"해판비"라는 용어는 쓰지 않기로 했다는...

지금 생각하니 당연한 청구인데 당시에는 조금 식은 땀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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