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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length, \vspace, \large 같은 간격과 크기를 변경하는 명령을 문서 중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흔히 말합니다. 문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매크로가 뒤섞여 있으면 가독성이 떨어져기 때문입니다.
아래 예가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워드에서도 스타일들을 사용합니다.
모든 출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스타일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스타일을 사용하는 워드 사용자들은 그다지 흔하지 않습니다. 나름 문서 꽤나 작성했다고 하는, 족히 오십이 넘어 보이는 분에게 "이런 식으로 워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전에 이런저런 자리에서 스타일을 만들어서 문서를 작성하라고 말하곤 했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글쓰기를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그다지 쉬울 것 같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는 공부는 괴로우니까요. 저도 즐겁게 하지 않았습니다. 밥벌이니까 마지못해 ...
텍 사용자들이 스타일을 만들려면 매크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게 싫으면 디폴트 스타일에 만족해야 하는데,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런가요. 텍 사용자들에게 매크로 작성의 압박은 다소 필연적이거나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 그냥 그렇다구요.
ᄒᆞᆫ글를 주로, texworks를 가끔씩 사용하는 사용자 입니다.
ᄒᆞᆫ글의 스타일 기능은 정말 좋아 합니다. 제가 작성하는 한 페이지 이상되는 문서는 대부분 스타일 부터 지정하고 작업하고, 정부에서 받아온 공문서는 세 페이지를 넘어면 스타일을 뜯어 고치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스타일이 있으면 문서 전체에 통일성 있는 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어서 편해져요.
그래서 LaTeX도 스타일이 있기에 마음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 스타일을 고쳐도 고친 스타일이 예쁠 가능성이 없기에 주어진 그대로 만족하고 쓰려고 합니다. 다만 종이를 아끼려고 margin을 줄이거나 (이 것도 귀찮아서 fullpage나 savetrees 같은 스타일에 의존합니다.) paragraph 간격을 줄이거나 하는 정도이지요.
아무래도 사용자과 제작자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