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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9 공주대 문서작성 워크숍 잘 다녀왔습니다.

가면 김밥도 떨어졌을 것 같아 터미널 근처에서 양평해장국 한그릇 먹고 갔습니다. 내장도 선지도 아주 실하고 맛있더군요. 밥도 꾹꾹 눌러 담았고요. 밥 많이 주는 집이 좋습니다. 밥 슬슬 푼 집은 서너 숟가락 뜨면 바닥이 보여 빈정 상해요.
먹고 나서는 길에 장우산을 고속버스에 두고 내린 것을 알았습니다. 금호고속 직원과 함께 저쪽 창고로 가서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버스 청소하시는 분께 여쭈니 찾으러 올 것 같아 따로 보관해놓았다며 금세 찾아주셨습니다.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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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절반이 새로운 분들이라 참신(?)하더군요.
발표 자료도 꼼꼼히들 잘 준비해오셔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 이재호 님 Memoir: Chapter Style 발표 중 나온 챕터 스타일 해부도도 아주 좋았고 친근감 있었습니다. 발표 자료에 챕터스타일과 관련된 각 명령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스텝바이스텝으로 보여주셨는데 다른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보고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cf. 2013년 워크숍 자료에 "Grey도 울고갈 Anatomy of obveelo style"이라는 그림(56번째 슬라이드)이 있습니다. 그 그림에 \chapternamenum이 나오는데 챕터 넘버 앞과 뒤의 스페이스를 모두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 왠지 찝찝했거든요. 어제 강의자료 올려주신 것보고 개념을 좀 다시 잡아봐야겠습니다.
  • 김정우 님의 고군분투와 그에 상응하는 멋진 프리 캘큘러스 책 조판물도 인상깊었습니다. 각 챕터마다 차례(Chater ToC)를 구현하는 것은 과거에 나름대로 고급(?) 기술 축에 끼었던 것인데 쉽게 구현하신 것보고 역시 자질과 클라스가 남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cftpagenumbersoff{section} 같은 편리한 명령어도 하나 배웠습니다. 
  • 신현 님의 Memoir: Page Style 발표도 잘 들었습니다. 책은 펼침면 기준이니까 홀수쪽/짝수쪽, 각 쪽의 헤더/풋터, 그리고 헤더/풋터를 또 3구역(좌/우/중간)으로 나눠 지정하는 것만 알면 면주와 쪽번호 설정은 식은 죽 먹기겠더라고요. 그보다도 리포트 표지에 있는 왕실 보라와 민들레 색깔 믹스처 표지가 예술이더군요.
    *리포트 내용을 잠깐 봤는데 뭔가 외계의 학문을 공부하시는 분 같더군요.
  • 이호재 님의 강의도 잘 들었습니다. 현업에서 텍과 파이썬, 그리고 expl3까지 가장 잘 활용하고 계시지 않는가 싶습니다. 저 같이 게으른 사람은 expl3의 e자만 들어도 골치 아파 죽겠습니다. 텍학회 총무이사 역할도 바쁘실 텐데 언제 발표자료는 준비하셨는지요.
  • 김강수 님의 expl3 예제도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여름 내내 후진 양성에 애써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폰트 설치와 사용에 관한 내용도 한번쯤은 짚고 넘어갈 만한 내용이라 유익했습니다. 간만에 오락실에서나 어울림직한 유니폰트도 설치해봤네요 :)
    참, 저는 폰트패밀리네임나 폰트파일네임(확장자포함) 중 어느 한쪽을 권장한 적은 없습니다. 두 방법 모두 소개를 드렸고요(2010년 AJT Vol.4 No.1). 다만 fontspec 매뉴얼 중 폰트 불러오는 방법을 소개하는 대목 말미에 보면 저자가 다음과 같이 써놓은 부분이 있어서 함 언급한 적이 있습죠. 

    My preference is to always be explicit and include the extension; this also allows fontspec to automatically identify that the font should be loaded by filename.

  • 마지막으로 조인성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커리큘럼도 구성하시고, 강의도 두 개나 해주셨으니 몸 상태가 어떠실지, 내색하지 않으셔도 다 알겠습니다. 한국 텍의 미래를 늘 걱정해주시고 후진 양성에 진력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tikz는 이제 도사가 다 되신 것 같더군요. (istgame 저자이시니 뭐 당연한 얘긴가?)
  • 내내 사회봐주신 조명철 KTS 회장님, 수십년간 워크숍 개최를 도와주신 양길준 조교님, 사진 찍어주신 에드님, 멀리서 오신 원신 선생님, 간만에 출연해주신 남상호 박사님 등 모두 반가웠습니다. 
  • (미필적 고의로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 모를 많은 학생분들도 반가웠습니다. 컴파일 두번 이상씩 하는 것 잊지마세요.  

끝나고 주최측에서 오리불백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7시 차라 오래 머무를 수 없었네요. 
음악 들으면서 온 탓인지, 아니면 버스전용차로의 힘을 빈 탓인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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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덧. 최근에 텍 문서 하나, 아니 두 개 손 본 게 있습니다. 뒷부분은 tikz를 주로 사용했습죠. 함 구경해보세요.

  • 《전영혁의 음악세계》  부클릿 Vol.1. & Vol.2.
    • https://progress.tistory.com/240
    • https://progress.tistory.com/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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