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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텍을 썼으니 5년째가 되는 건가요?

그런데 텍 엔진과 매크로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게 작년이니, 참 어지간히도 느리게 배웠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조진환 교수님께서 첫 강의에 이런 개념을 깨끗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크누쓰 교수님의 TeX과 e-TeX, PDFTeX 그리고 여기서 발전된 XeTeX과 LuaTeX까지의 계보(?)를 알게 되니 속이 시원합니다.


xetexko와 luatexko를 개발하신 김도현 교수님은 LuaTeX으로 좀 더 완벽한 한국어 조판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근에 재미삼아 파이썬으로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LaTeX과 그 패키지의 영향아래 놓이게 되는데, LuaTeX은 그 동안 패키지로도 손댈 수 없는 부분까지 제어가 가능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텍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게 폰트의 사용법이 아닐까 싶은데 XeTeX과 xetexko의 발전으로 이제 그런 고민은 없어질 듯 합니다.

하지만 fontspec을 강의하신 이주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꼴을 이것저것 아무 거나 쓰는 일은 없어야겠죠.

이주호 선생님은 학술대회나 워크샵 때마다 놀라운 스킬을 선보이셨습니다. 명찰, 팜플렛, 학술지 등에 이주호 선생님의 섬세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fontspec 강의는 또다른 신세계였습니다. 특히 오픈타입 폰트의 장점을 가지고 만든 여러 예제는 너무나 이뻤습니다. 글리프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도 이번에야 알게 되었고, 오픈타입에는 하나의 캐릭터에 여러 글리프를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꿰뚫고 계시니 그 내공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김강수 선생님께서는 다른 학회에도 참석하시느라 바쁘신 중에, TnXTeX의 최신 버전을 재밌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TnXTeX에는 특히 예제파일로 좋은 읽을 거리가 있습니다. AJT를 다 읽고나면 읽어야 겠습니다.

오늘 모 공유사이트에 가니 TnXTeX의 토렌트 시드 파일이 올라왔더군요. ^^;

공유사이트에 올라오니 혹시 모르고 받은 사람들이 상업용 소트트웨어로 오해할 수도 있겠단 생각에 TnXTeX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ktug 주소를 댓글로 남기려다 그만 두었습니다(잘한 건지 잘못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Tikz는 몇 년전 김강수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그 때부터 배워보기로 했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조명철 교수님께서 쉬운 예제로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접근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node[노드 속성](노드이름){텍스트}

이 정도만 알고 매뉴얼을 봐도 훨씬 쉬워지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열린 워크샵이나 학술대회에 대부분 참석했지만 여태까지는 "신기하다"라는 감상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텍으로 그런 게 가능한지 조차 몰랐었고,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제어가 가능한지 조차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에 워크샵이나 학술대회를 꾸준히 참석해보니 이제야 뭔가 좀 보이는 느낌입니다. 또 이렇게 저렇게 써먹으면 재밌겠단 생각도 많이 듭니다.


백수 생활만 하다가(대학생때도 참 많이 게을렀지요) 작년 여름부터 일을 하게 되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개인적인 일에 시간내기가 얼마나 수고스러운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돈 없는 학회를 꾸려나가며 이런 학술대회나 워크샵을 마련한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겠지요.


매번 수고하시는 분들이 늘 그분들인지라 또 인사드리기가 송구스러울 지경입니다.


KTS 집행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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