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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F 교수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안그래도 Mathematica 등의 비싼 가격에 대하여 대안이 있으면 하는 것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Linux와 유사하게 이 프로그램이 성공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쓴 글은 교수님같은 전문가가 아닌 분들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이런 점을 유의하면서 접근하여야 한다는 일반론에 가깝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에 대하여는 문외한이므로 Python을 사용하는 것의 장점에 대하여는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프로그래밍이란 Fortran과 Algol을 맛본 것이 전부이니까요. 따라서 그런 방면에 장점이 있다면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제가 지적한 것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문가, 특히 수학자마 많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다면 정말 유망한 프로그램이고요.


얼핏 위에 소개해 주신 페이지를 보면 아마도 대수학 분야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가봅니다. 저 자신은 심볼릭 계산과 미분방정식 그리고 3차원 그래픽을 사용하기 위하여 Mathematica를 씁니다. 초기 Mathematica 시절부터 대수위상에서는 invariant의 계산을 프로그래밍에 의존하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물론 계산 보조이지만 제 research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최근의 한 논문에서는 반 쯤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음에도 저는 특별히 Mathematica를 쓰는 것을 장려하지는 않습니다. (수학 패키지 사용은 학생들에게 장려합니다만.) Sage가 이와 유사한 수준에 올라온다면 아마도 당연히 이것만(!)을 장려할 것입니다. ChoF 교수님이 보시는 바대로라면 머지 않은 장래에 수학계에서 이 프로그램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20년 정도 사용해온 Mathematica를 떠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언어가 쉽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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