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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새 머리를 좀 기르고 있습니다.

제가 가만히 있으면 인상이 좀 날카로워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동네에서 저한텐 차마 못 물어보고

저희 아이에게 "늬 아빠는 경찰이니?"

저희 집사람한테 "바깥 양반이 군인이세요?"

물어보곤 한답니다.

원인을 분석한 결과 머리를 늘 스포츠 형태로 바짝 쳐올려서 더욱 그렇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기르기로 하였습니다.

 

학회 열리던 날 비니 모자를 둘러쓰고 갔더니 머리가 완전 폭탄 맞은 것처럼 뻗쳤더군요.

저는 아주 심한 곱슬입니다. 머리가 지칠줄 모르고 위로 올라가지요.

그러나 이러한 브로컬리 모양을 조금 견디고 나면(본인과 주위에서 모두 견뎌야함)

머리 무게를 못이겨 다시 차분하게 내려온다고 합니다.

 

===

 

학회 전날, 사랑니를 또 뽑았습니다.

1주일 사이에 사랑니 두 개를 뽑으니 정말 불편하더라고요.

 

마취를 하면 사람이 좀 멍해진다고 하는데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내가 뭘 하려고 했더라?

ctrl+T를 누르려고 했던가 ctrl+alt+F5를 누르려고 했던가

인버스 서치를 하려고 했던가

폰트에 스와시 옵션을 매길 때

스타일로 하려고 했던가 컨텍스추얼로 하려고 했던가...

방금 전에 내가 뭘하려고 했던지

정말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신기한 현상을 여러 차례 경험하였습니다.

밥 먹는 것도 하품하는 것도... 

무엇보다도 이 뽑은 당일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게 제일 불편하더군요. 

 

===

 

학회를 치르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특히 아침에 감기/몸살약까지 사 드시면서

키노트 두 개와 자유토론까지 모두 소화하신

김도현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작성해주신 XeTeX-ko와 LuaTeX-ko는 잘 사용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uaTeX을 좀더 이용해보겠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빈말이 아니고 저는 XeTeX-ko가 현존하는 최고의 조판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Adobe InDesign CS4의 기능 가운데

문장부호와 텍스트의 미세 간격을 장황하게 스크린 캡처해서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XeTeX-ko는  Adobe InDesign CS4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뭐 이런 자질구레한 미세간격까지 신경쓰나"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판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XeTeX-ko를 사용하고서 소위 "찝찝한 마음"이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조진환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준비해주신 두 렉처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이번에 USB 100개에 원샷으로 데이터를 복사하셨고

학술대회 홈페이지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AJT도 발간하셨지요. 명찰도 칼질해오시고 리플릿도 인쇄하시고.

 

김강수 부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 노트북의 폰트 캐시가 더뎌서 조금 고생시켜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발표 때문에 오픈타입과 트루타입 폰트를 잔뜩 깔아놔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

TnXTeX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칭 TnXTeX 매니아입니다.

학회도 잘 끝나고 했으니

금주 중에 함 다시 뵙고 소주 한잔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조명철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TikZ를 쓰지 않는 방법이 분명 있을 텐데 저는 그 방법을 모르겠어요.

빠져 나갈 수가 없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빵 터졌습니다.

학술대회 장소도 저렴한 가격에 유치해주셔서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기황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사무로 바쁘신데

ko.TeX Live 2009 발표와 USB 준비, 그 와중에 AJT 필름 교정까지.

이제 결과보고서 작성만 마무리하시면 되겠네요.

끝까지 수고가 많으십니다.

 

김영록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KTS 재정에 대해 1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회계감사를 처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상호 박사님

늘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점심을 사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말씀하셨던 바베큐 좀 만들어주세요.

저도 틈나는대로 참나무를 주워다 말려놓겠습니다.

 

김호성 선생님 남수진 선생님

목봉균 선생님 윤석천 선생님

이호재 선생님  (이상 외모순. 가나다순 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시는 분들입니다.

데스크 지킴이와 사진촬영, 통합 홈페이지까지 만들어대시느라...

이번에 구글 Wave에서 함께 나눴던 얘기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 오신

원신 선생님 이태훈 선생님 김병룡 선생님

배수기 교수님 김원배 교수님

 

가까이서 오신

김연주 선생님 이환영 선생님

남재현 선생님 임현 선생님

고성은 교수님 정달영 교수님

윤성일 선생님

 

정말 가까이서 오신

최준곤 교수님 김영욱 교수님

 

그리고 제가 성함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끝으로 학회를 책임지고 계신

조인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256배쯤 바쁘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건강이 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올해도 좋은 방향으로 학회를 이끌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

 

TeX Year 2010,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TeX을 사용하시면서 자기만족은 물론 보람과 긍지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p.s. 조진환 교수님께서 "2011년 학술대회 포스터"를 미리 생각하라고 하셔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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