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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이 저자에게 끼치는 해로움이란 무수히 많은 단축 아이콘들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집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좋은 글을 쓰려면 이렇게 해야 하지 싶습니다.
1. 오로지 에디터만 띄운다. 자료나 사전을 찾아보기 위해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한다면, 쓰고 나서 바로 닫는다 (이래서 사전 작업이 중요하죠).
2. 글을 쓰는 중간에 스타일 프로그래밍을 하려 하지 않는다. 가급적 미리 스타일을 만들어 놓는다.
3. 글 안에서 (tex 파일에서) 조판 명령어를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hspace를 쓰고 싶다면 스타일을 별도의 파일(sty 파일)에 만들어 넣는다.
4. 글쓰기를 마칠 때까지 컴파일하지 않는다.
5. 에디터 화면을 Wrap by character나 Wrap by page로 설정한다. 희한하게 출력물의 글줄 길이와 비슷하다.
6. \linebreak, \par 등의 줄넘김 명령을 쓰지 않는다. (표는 예외)
7. 문장이 끝나는 데서 엔터를 쳐서 줄넘김을 하지 않고 단락이 끝나는 데서 줄넘김을 한다.
8. 글을 쓰면서 그림과 표를 만들어 넣지 않는다. 그림과 표를 미리 준비해서 넣거나 글을 다 쓴 후에 만들어서 넣는다.
이렇게 하면 글의 구조와 흐름이 확연해지고, 구태여 컴파일해서 보지 않아도 대충 교열이 가능할 것입니다.
what you mean is what you get의 진정한 구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인즉, 도은이아빠님이나 다른 패키지 저자들의 글의 텍 파일 (memman.tex 같은)들을 보면 대충 그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비로소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니, 훌륭한 저자가 되려면 아직 더 먼 길을 가야 할 듯합니다.
지금 작업 환경에서는 kcltxmk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mystart.bat도 유효하지 않습니다. latex daemon을 구해봤는데 이게 (낡은 버전인지는 몰라도) xetex과는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신 솔루션이 있는지요?
저자에게 있어서 내용에 집중해서 쓰는
가장 좋은 집필방법은 종이에 육필로 쓰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아래아 한글같은 워드프로세서에 쓰는 방법입니다.
과학분야의 논문의 경우 특수성이 있어서, 불편한 TeX을 부득이 하게 쓰는 것일 뿐입니다.
TeX은 과학분야 논문 출판 프로세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한 도구이지
저자가 글 쓰는데 있어서 내용에 집중하게 만드는 도구는 아닙니다.
제가 TeX이 집필하는 데에 가장 좋은 도구라고 주장했나요? 주의를 흩뜨리는 요소들을 가급적 만들지 말자는 것이고, 이 곳은 아래아 한글 사용자 모임이 아니고 텍 사용자 모임이므로 당연히 텍 사용에 관련하여 그런 방법들을 제시한 것입니다. 종이에 원고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누가 비용을 부담하든) 누군가 조판을 대신해 줄 때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전제로 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텍을 쓰든 워드 프로세서를 쓰든 제가 말한 것 중 컴파일에 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이미 여러 차례 다른 사용자와 달리 텍을 그다지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셨는데, 그 생각에 딴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만, 파워포인트 동호회에서 "파워포인트가 후지다"고 말하면 회원들이 즐거워하겠습니까? "그럼, 우리는 바보라서 동호회까지 만들었나?" 이런 생각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의사 표명을 그만 삼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분들과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만,
저는 TeX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타인에게 TeX의 사용을 강요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분들이
이곳의 주류에 해당하시는 분들의 생각에 동의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질문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저널 투고를 위해서 논문 투고를 하다가 막혀서 물어보는 경우
이 경우는 저도 답해주고 싶고, 이런 분께 도움을 주는 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취미로 하거나 혼자서 사용하고 싶어서 TeX을 사용하는 경우
이 경우는 취미나 혼자서 쓰겠다는 것이므로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셋째: 대학교수가 대학원생에게 학위논문이나 레포트를 TeX으로 작성하게끔 강요하는 경우
교수의 지시에 의해서 학위 논문이나 레포트 포멧 작성하는데 몇 일을 고생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가끔가다 나옵니다.
그런 경우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약간 딴지거는 식으로 말한 것은 세번째의 경우 때문입니다.
가끔가다 교수들이 대학원생들에게 TeX으로 문서작성 시키는 삽질 시키면서 공부가 되니 시킨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삽질로 끝나는 것입니다.
동호회 차원에서 TeX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실제로 당하는 사람입장에서 보자면 그거 아주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할일이 태산같은데 폰트 여백 조절같은 하찮은 일을 하느라
자연과학이나 공학하는 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소스코드 같은 것을
주물럭 거리데 몇일을 소모 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저널에 논문 투고하는 경우 이외에는 밑에 있는 부하에게 TeX으로 문서작성하라고 시키면 안됩니다.
Word 로 쓴다고 해도 출판할 때는 내부적으로 TeX으로 변환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에러가 날 수 있는데다가
출판 비용도 추가적으로 더 지불해야 하고 편집기간도 더 늘어납니다.
두 가지 사이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해도 우선시되는 것은 여전히 TeX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저널의 투고형식으로써는 TeX이 word보다 우월하다고 봅니다.
TeX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word보다 불편하지만
저널 투고 형식과 같은 몇몇 분야에서는 더 낫다고 봅니다.
저널에서 word와 TeX 양쪽 모두로 투고를 받는다고 해도
교수들은 TeX으로 투고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겠지만 클래스가 정해진 경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mystart 유틸리티는 ko.TEX live 2009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나요? 텍 시스템이 설치된 c:\usr\ 이하의 디렉토리에서 'mystart*'로 파일명을 검색해 보았지만 유틸리티가 발견되지 않네요. 명령행에서도 mystart 명령을 실행해 보았지만 명령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7. 문장이 끝나는 데서 엔터를 쳐서 줄넘김을 하지 않고 단락이 끝나는 데서 줄넘김을 한다.
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에디터상에서(실제 컴파일 하면 이어져 나오지만) 문장 중에도 줄넘김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주어가 길어지는 문장이라면 주어의 끝에서 엔터를 친다든가하는 등입니다.
이런 점은 개인적인 습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문장처럼 쉼표 뒤에서 엔터로 끊어주는 것도 다음에 읽어보기에 좋더라구요.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아마도, yihoje님께서 문서를 작성하시는 습관이 그러하신 듯 합니다.
" 에디터 화면을 Wrap by character나 Wrap by page로 설정한다. 희한하게 출력물의 글줄 길이와 비슷하다. "에서 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에디터에서 자동으로 wrap 하도록 하여 두었으므로, 에디터에서는 자동으로 word-wrap하여 보여질 것이고, 이것이 거의 editor화면과 (PDF등의 )출력물과 비슷하게 나오므로, 굳이 enter등을 누르지 않고, 놓아두시는 듯 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하여 두시면, 중간에 편집이 있을 경우 yihoje님께서는 훨씬 편하게 느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라면, 에디터에서 word-wrap하지 않도록 하여 두었으므로, 가능한 자주 "enter"를 눌러 주는 편입니다. ^^;
참고로 글을 가장 정확하게 쓰는 방법은 원고지에 작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일상 생활의 문서에서 까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출판을 염두해 둔 글이라면 원고지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아 한글에 원고지 쓰기 기능이 있는데 조판기호까지 다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책의 출판을 염두하고 글을 쓰신다면 아래아 한글의 원고지에다가 글을 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교정은 보기 보다 상당히 고강도의 노동입니다.
외주 교정자를 쓰자면, 200자 원고지 1매당 1000원에서 1500원 정도의 돈을 주어야합니다.
아래아 한글 디폴트로 했을때 a4 용지 1페이지가 원고지 10장 쯤되고 신국판 1페이지가 4-5장쯤됩니다.
책 한권 출판하자면 교정비가 200만원 정도 나오고 교정자 1명이 꼬박 1달을 일해야합니다.
저자가 원고지에 글을 써서 교정을 볼 필요가 거의 없는 깨끗한 문서를 건네주면
몇 백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편집자가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저의 학생들에게 TeX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논문은 꼭 TeX을 사용하도록 강요합니다.
TeX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쓴 글을 electronic한 형태로 바꾸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제가 마음먹고 써 본것은 TeX과 하안글 두 개 뿐이지만, 이런 면에서 전체적으로 TeX이 약간 우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Word는 수식 입력에서 밀립니다. (제 전공이 수학인지라...)
제가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이유는 먼 거리에서 의사전달하는 수단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에는 물론 손으로 쓰고, 그리고 스캔을 뜨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어느정도 선에서 입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TeX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정식 책을 출판한다면 어떤 형식을 따를지는 모릅니다. 이미 대부분이 TeX으로 되어있으면 당연히 TeX을 쓰겠지만 새로 스크래치부터 시작한다면 하안글이 될지도 모릅니다. (포매팅은 어차피 다른사람이 할것이므로 수식과 그림만 잘 들어가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포매팅은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까 TeX의 장점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TeX을 좋아하는 것은 일부분씩 만들어둔 파일을 합하여 어느정도 printable한 버젼 (preprint)를 만들기에는 TeX만한 것이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다가 예전에 도은아빠께서 쓰신 "지속가능한 문서(?)"라는 글에 제가 답글( http://geometry.tistory.com/46 )을 달았던데에 언급한 것이지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포맷은 TeX에다 맡기고 내용에 집중하는 (복잡한 트릭 안쓰고 기본 포맷만 사용하는) 방식이 현재까지는 워드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지속가능한 문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도 논문 작성은 TeX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article.cls 같이 이미 다른 사람이 작성해 놓은 유명한 class로 문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밑에 사람한테 일시키면 정말 골치아픕니다.
http://bbs.ktug.or.kr/jsboard/read.php?table=newqna&no=1756&page=1&o[sc]=c&o[ss]=%B1%B3%BC%F6%B4%D4&o[st]=a&o[at]=s&o[sct]=s&o[stt]=s
다른 사람한테 일을 시키거나 의뢰할 때는, 기본적인 기능을 평범하게 사용하게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보자라서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