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Live 2011 pretest 를 설치해서 테스트해보고 있다. 아직 초기라서 버그가 심심찮게 발견된다.
TL2011을 사용하다가 잠깐씩 TL2010을 써야 할 때가 있다. 어떤 기능이 2011에서 안 되는데 2010에서는 과연 되는지 실험해보기 위해서가 주된 이유다. 그밖에 테스트가 아니라 진짜 일을 해야할 때도 안정 버전을 쓰는 게 좋다.
이때 PATH를 수정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보다 간편한 길이 있다. 단지 명령창에서
/usr/local/texlive/2010/tl-portable
을 실행시켜 주면 된다. 이 스크립트는 알아서 PATH를 잡아주고 새로운 쉘을 서브 프로세스로 실행시켜 준다.
다시 2011 환경으로 돌아오려면 exit
명령을 주면 그만이다.
훨씬 간편하지 않은가.
짐작했다시피 이 명령은 TeX Live를 USB 따위에 담아서 옮겨다니며 쓸 때 간편하게 환경을 구축해주는 일을 한다. 작업의 흔적을 USB에만 남기고 하드디스크에 영향을 (거의?) 안 주기 위해서는 이 명령만으로는 부족하고
TEXMFLOCAL = $SELFAUTOPARENT/texmf-local TEXMFHOME = $SELFAUTOPARENT/texmf-home TEXMFCONFIG = $TEXMFSYSCONFIG TEXMFVAR = $TEXMFSYSVAR ASYMPTOTE_HOME = $TEXMFCONFIG/asymptote
이런 내용을 최상위 디렉토리의 texmf.cnf에 넣어두면 된다고 한다. http://tug.org/texlive/portable.html 참조.
윈도 플랫폼에서는 tl-tray-menu 를 더블클릭하면 트레이에 작은 아이콘이 생기는데 이게 임시 환경을 구축해주는 모양이다. TnXTeX을 보고 흉내낸 건가?
※ 참고로 하드디스크의 TeX Live 디렉토리 전체를 그대로 USB로 옮기는 데는 rsync 명령이 유용하다.
이를테면
rsync -avh /usr/local/texlive/2010/ /Volumes/USBStick/
KTUG 한국 텍 사용자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