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UG 한국 텍 사용자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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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램포트가 LaTeX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조판설정은 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을테니, 
최종 사용자들은 그냥 편하게 내용만 쓰라고 만든 것입니다.

LaTeX의 최종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다면 
쉽기 때문에 혼자 배워도 무방하고,
굳이 교육하겠다면 수치해석이나 전산물리 실습시간의 일부를 
사용하는 것 정도면 충분합니다.

전문가를 타겟으로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됩니다.
출판계 사람들에게도 불필요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가끔가다 tex 포맷으로 개인적으로 조판한 원고를 출판사들이 받아 주지 않는 현상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하다느니, 인력이 부족하다느니."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던데 틀린 말입니다.
LaTeX은 금형틀에 물건 찍어내듯이 획일적으로 조판하는 시스템입니다.
개별적인 문서를 맞춤형으로 조판하는 데에 쓰라고 만든 도구가 아닙니다.
즉, 일반적인 출판사들의 업무에 맞지 않기 때문에 안 쓰는 것입니다.

클래스를 만들고 유지 보수 해야 하는 저널의 편집자의 경우에는,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숫자가 매우 적은 데다가, 교육의 타겟이 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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