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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수와 행간을 지킨다]
"행, 행송, 행간"... 이미 무너진지 오래이지 않습니까?
예전에 이런 게 무너져서 "이면 비침"이 생기는 문제도 도은이아빠님과 의견을 주고 받던 기억도 나네요.
그냥 텍스트만 있는 책(소설이 가장 대표적)이라면 행, 행송, 행간 등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장제목, 절제목, 별행 수식, 그림 등이 중간에 삽입된 경우인데요.
이를테면 \displaystyle로 \frac{2}{4} 따위의 분수가 포함된 별행 수식의 경우 이를 1행으로 간주하면
당연히 분자와 분모가 윗줄과 아랫줄을 침범하게 됩니다.
따라서 "분수가 포함된 별행 수식은 2행으로 간주하여 조판한다" 등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frac{\frac{1}{2}}{3}의 경우는 더 복잡하겠지요.
또한 위첨자/아래첨자가 포함된 분수식은 어떻겠습니까?
\frac{\frac{x^2}{y^3}}{{z_3}^5}
행송과 행간을 계산하여 수식을 맞추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밖에 본문 글자크기와 다른 장제목의 글자 크기, 절제목의 글자크기, 그 위아래의 공간은 얼마나 두어야...
그림의 세로길이는 행송의 정수배로 지정하여 aspectratio를 유지하고...
예전엔 이런 걸 다 계산하여 편집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이면비침은 생기지 않았을테고 모든 페이지가 동일한 행/행송/행간을 유지했을 테지요.
요즘 출판편집에서 이러한 것을 바라는 것은 어쩜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이면비침이 생기지 않는 좋은 종이도 많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