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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lilypond와 LaTeX
2018.03.05 17:02
1. lilypond에 대해서는 http://www.lilypond . org 를 보십시오. 악보를 조판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1-1. 텍스트 마크업 입력으로부터 악보를 얻어내는 도구로 MusiXTeX (TeXLive에 포함)과 Lilypond가 있습니다.
1-2. 최근 TeXLive의 MusiXTeX은 pmx와 m-tx라는 전처리 언어를 통합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입력으로 높은 품질의 악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Lilypond는 그 발전 초창기(아득한 옛날....)에 MusiXTeX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1-3. 이 글은 lilypond에 관한 것입니다.
2. 음악학(musicology) 관련 글과 같이 악보가 들어가는 글을 조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1. lilypond-book이라는 유틸리티가 lilypond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련 도움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lilypond-book으로 한글 문서를 작성해본 샘플이 예전 faq에 남아 있습니다.
2-2. lyluatex이라는 패키지가 TeXLive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 kslilymusic 패키지.
3-1. 그런데, 위의 두 방법을 사용해본 결과 lilypond-book은 문서 처리 과정에 몇 단계가 추가되어 번거롭고 lyluatex은 약간 불안정한 면이 있어 보이는 듯하며, 무엇보다 원하는 모양의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3-2. 그래서 새로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3-3. kslily 환경 안에 lilypond 마크업을 써넣으면 해당 부분만 lilypond로 컴파일하여 만들어진 pdf를 (예쁘게) 문서에 넣어줍니다. 더 자세한 사용법은 함께 첨부된 패키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첨부파일: kslilymusic-082.zip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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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2018.03.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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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불리아
2018.03.06 23:05
점점 발전하시는군요. 예전에 들었을 때 보다 모든 상황이 훨씬 나아졌나봅니다.
올려 주신 kslilymusic 폴더의 파일은 보통때 처럼 tex > latex 폴더에 넣어두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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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1.04.21 13:02
big sur에서 lilypond 22.0 컴파일에 성공한 기념으로 씁니다.
현재 mac에서 lilypond 사정이 어떠하냐 하면, 공식 배포처의 official 바이너리는 32비트이고 카탈리나 이후로 쓰지 못합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64비트 바이너리(비공식)은 20.0까지밖에 없습니다. (현재 안정 버전은 22.0) homebrew에 cask가 있기는 한데 그냥 official 바이너리를 가져다가 설치해주는 것이라 별 쓸모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게 macports로 직접 컴파일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또... guile 라이브러리 컴파일에 매번 실패하는 경험을 죽 해왔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마침내 성공한 거죠. 어떻게 안 되던 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기는 tex 관련 사이트라서 tex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이 4월 21일이라서, K. 421번을...
kslilymusic 패키지는 잘 동작하지만 shell escape하여 lilypond를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컴파일해보실 분이 있다면) lilypond(.exe)가 명령행에서 실행되어야 하고 (PATH에 포함), 에디터(TeXShop)의 유틸리티 경로가 lilypond가 있는 폴더를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 pdf: k421.pdf src: k421scoretest.zip
저는 알반베르크 사중주단의 이 곡 연주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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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2024.02.05 18:16
그 사이에 변화가 있었나요? 오랜만에 궁금해져서 lilypond를 Homebrew로 설치하고 파일을 lilypond로 컴파일하니 pdf가 제대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버젼은 2.24.3이군요. 64비트 문제는 해결된 것인지 궁금하군요. 제대로 되는 것이라면 한 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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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4.02.05 18:47
mac os에서 lilypond 설치 문제는 현재 대부분 해결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x86_64 바이너리를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homebrew로 설치하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macports도 가능)
문제는 frescobaldi인데요, Apple Silicon 기기(M1/2/3)에서 "일반적으로" homebrew로 frescobaldi를 설치하고 구동하는 것은 잘 됩니다. 다만 기계에 여러 버전의 python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에(대개 이것저것 하다보면 이렇게 되는데...) 뭔가의 충돌 때문에(주로 python-qt 관련인 것으로 짐작) frescobaldi가 얼어버리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캐시된 메모리를 깨끗하게 비우고 frescobaldi를 다시 실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재시동. 다행히(?) Intel 맥에서는 그냥저냥 잘 돕니다. 이것이 찜찜하다면 에디터로 frescobaldi를 쓰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frescobaldi에서 midi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fluidsynth와 MuseScore Free Soundfont를 설치하고 frescobaldi 실행 전에 fluidsynth를 구동해두면 되는데 이것은 터미널로부터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옛날의 SimpleSynth 같은 것은 이제 없나봐요.
Windows나 Linux에서 lilypond+frescobaldi 작업 환경은 그냥 이 두 앱만 설치하면 잘 됩니다. (Linux에서는 timidity와 freepats, soundfont 설치가 필요할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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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2024.02.05 20:28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frescobaldi를 예전에 깔았었는데 실행하니 컴파일은 했다고 나오는데 악보는 보이지 않네요. 얼어붙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ly 파일을 command line에서 컴파일하면 pdf, midi가 잘 만들어집니다.
frescobaldi가 편집 중간에 실시간으로 악보를 보여주는 것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그냥 텍스트 에디터에서 작업하며 컴파일하면 30년전쯤에 linux에서 tex을 사용하던 것처럼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idi는 그냥 부르니까 garage band가 열리네요. voice의 악기가 자기 마음대로 setting되는 것인지 한 번도 안 써봐서 잘 모르겠는데 어찌어찌 Invention 1번을 piano로 들어봤습니다. 재미있군요.
어차피 python을 여러 버젼 설치해 놓고 anaconda로 불러 쓰고 있는 상태여서 frescobaldi가 잘 안되면 포기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ubuntu에서는 이렇게 여러 python 버젼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멋집니다.
바흐 인벤션 넘버 1 다장조 악보는 처음 보는데, 9번 마디에서 낮은음자리표에서 높은음자리표 갔다가 12번 마디 끄트머리에서 다시 낮은음자리표로 가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KTS 설립 10주년 기념문집 텍 갤러리의 악보조판 예제에는 PMX/ M-Tx "홍도야 우지마라"가 들어있는데,
혹시나 다음에 만드시는 분께는 kslilymusic 패키지로 한번 해보라고 제안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