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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판독성, 이독성 등에 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한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프리미엄 리포트] 잘 읽히는 글꼴, 기억 잘 되는 글꼴은 따로 있다: 동아사이언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977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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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10.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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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
2021.10.10 18:40
한글날인데, 가독성, 판독성, 이독성과 같은 한자를 쓴다는 것이 참으로 슬픕니다.
1985년 GRE 33,000 영어 낱말을 외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말을 너무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서 오는 부끄러움.
<수학>을 공부해와서 모른다라고 하기에는 말이 안되는 내 모습에 그 때부터 우리말 살리기에 힘썼습니다.
세종대왕께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닷디 아니할세>라고 했음에도 아직도 <한자>를 써야한다.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우리말 모릅니다>라고 하십시요]랍니다.
수학의 왕 가우스. 그는 젊은 날부터 숱한 것을 남겼는데 그 글들이 라틴어였다가 나이를 먹고 모든 것을 <도이취>로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학을 배우면서 <영어>로 배우다, <도이취란트 괴팅엔>에 가서 모든 것이 그들 낱말로 된 것을 들었을 때, <내가 왜 여기에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섯 해가 지나도 늘지 않는 그들 말에 지도교수 하시는 말씀
<영어로 쓰도록 해라!>
......
이제라도 우리는 우리의 말을 찾아 쓰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많은 낱말을 우리말로 만들어 쓰려고 합니다.
contents --> 글타래,
part --> 어우름제 나름의 낱말이지만, 더 좋은 낱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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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돌이
2021.10.10 21:58
한글과 순우리말은 별 관계가 없습니다.
순우리말을 많이 쓰면 대화가 붕괴되는 일이 흔하구요.그보단 얘기의 맥락을 잘 짚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은 꽤 명확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라서 저는 좋습니다. -
큰바위
2021.10.10 22:34
토왜. 이보시요. 얼마나 옛글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다. 내 젊은 날 <시경, 서경>도 읽었다오. 나는 글에 <순우리말>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았다오. <순우리말>이 아니고, 우리말 살리기라오. 판돌이님 왜놈 글 좋아하는 것 알겠는데, 그럼 왜놈 글로 쓰시면 좋겠습니다. 왜 왜놈글을 우리말로 옮기려고 한글날에 하시오. 더구나 나라을 빼앗는 왜놈 글을 옮기며, 더구나 다음에 이토 글까지 옮긴다고 하면서. 내가 볼 때 너는 쪽발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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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돌이
2021.10.11 01:30
저는 사전을 만들던 사람입니다. 우리말에 대한 고민은 20년 정도 해왔습니다. 우리말을 제대로 살리려면 우리말을 적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독성 정도의 한자어에도 관용을 보일 수 없다면 우리말은 아마도 말라 죽게 될 것입니다.
언어의 관용과 섞임에 대해서는 고종석 선생이 많이 적어두었으니 여기에 더 부연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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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돌이
2021.10.10 22:08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원리도 좋지만 가이드가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latex은 인쇄물이 비교적 최적화된 형태로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가이드가 뭉쳐진 체계같아서 계속 쓰게 되네요. 본문 판형에 어울리는 글꼴, 어울리는 간격 등이 최적화되어서 인쇄물 만드는 사람들이 덜 고민하고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언젠가 실력이 좀 나아지면 제가 지향하는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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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10.10 23:39
큰바위님. 상당히 지나치시군요?
"가독성"은 버릴 말이고 "수학"은 우리말이랍니까? "토왜"는 아름다운 우리말인가 봅니다? 그리도 자주 쓰시는 걸 보니. 우리말 살리기에 대해 뭔가 이상한 관점을 가지신 듯 하군요.
그건 그렇고, 젊은날에 시경이니 서경이니 읽으면 뭐합니까? 나이들어 댓글이 개차반인 것을. 다른 관점에서 정중하게 쓰여진 댓글 하나에 저리 개차반 댓글을 쓰시는 것을 보면, 사서삼경 읽은 거로 뭐한 건지. -
큰바위
2021.10.11 03:47
여러분이 <셈본>이라고 하면 모르실 것 같아 <수학>이라고 했습니다. 무엇이 지나치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단 글은 <가독성>과 같은 낱말에, 우리 말이었으면 하는 것이었고, 그 글에 <판돌이>님이 글을 다셔서, 그 글에 다시 글을 쓴 것입니다. <판덜이>님을 <토ᄋᆧ>라고 한 것에 왜 ㅇ ㅇ님께서 제 글에 화를 내십니까?
<판돌이>님이 옮겨 펴낸 글이 <왜놈> 가운데 우리 나라를 <일제강점기>로 만든 놈의 글이어서 제가, 그 놈의 글보다 <안중근>의 글을 이야기 했는데, 오히려 더해 <이또 히로부미> 글을 옮기려 한다고 해서 이 글에 <토ᄋᆧ>라고 한 것입니다. 이 것이 지나치다고요?
저 또한 <셈본 말모이>를 만들며 글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지적이다>를 요즈음 아이들이 <easy적>으로 받아들여 <제가 그리 쉽게 보이세요!>라고 한다는 신문 글 읽어보시지 않았습니까?
ㅇ ㅇ 님 뭐가 지나치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판돌이>님 무슨 <사전>을 만드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또 히로부미>의 <생각>까지 담은 그런 글을 쓰신다며, 한글날 제가 쓴 글에 뻗대시는 것은 참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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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10.11 16:56
큰바위님, 국립국어원에서 심심할 때마다 하는 외래어 '순화'운동이 어째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지 아시지요? 바로 '외래어는 나쁘고 순우리말이 좋다'는 식으로 언어생활에 가치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반감을 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유래 낱말이 그렇죠.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자체만으로 나쁜 낱말이고, 바꾸어야 할 낱말이라고 주장한다면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특히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이미 역사자료가 된 글을 성실히 번역하는 분을 토왜로 칭한다면 더더욱 그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죠. 히틀러의 글을 번역하면 파시스트고, 레닌의 글을 번역하면 공산주의자인가요? 저는 학술용어의 한글화를 지지하는 편입니다만, 이런 식의 태도라면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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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돌이
2021.10.12 10:39
말씀하신대로 순화작업 자체는 큰 틀에서 무용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국어원에서 꽤 진지하게 진행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제가 우리말 다듬기 작업에 몇년 참여했었는데 2015년 이전의 작업들은 너무 코믹한 것들(유비쿼터스 -> 두루누리 등의)도 있었지만 그 이후의 작업들은 어느정도 언중에게 받아들여진 측면도 있습니다.
어떤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좋은가를 초반에 고려해야 그게 확산되는데, 영어권 특히 미국발 신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번역어가 정착하기는 참 어렵지요. 개별 업계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 영역입니다.
제가 보면서 더 괴로워하는 것은 외래어 표기법 쪽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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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