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UG마당은 KTUG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가 대화를 나누고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 로그인 없이 자유롭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철학은 처음과 같이 계속됩니다.
  • Team Blog의 글을 이곳 게시판의 "정보글"로 모았습니다. Team blog는 기고자가 올린 글에 질문을 받는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댓글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곳 게시판으로 모으면서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게시물을 작성하실 때 댓글을 원하지 않으시면 댓글을 허용하시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불필요한 소모성 댓글을 달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TeX과 관련된 질문이나 답변은 QnA 마당을 이용하십시오. TeX과 관련된 질문은 지웁니다
  • MathJax를 이용한 수식조판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참조하세요.
  • 스팸 글을 막기 위하여 짧은 시간 내에 다시 글이 등록되는 IP를 막거나, 광고 글을 막기 위하여 금지어로 .com, .net 등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금지어에서 stackexchange, stackoverflow, ctan, overleaf, , github, google.com, gmail.com, .org, .io, sil.org, wiki.com, tistory.com등은 해제하였습니다.
  • 사용하는 편집기는 CKeditor입니다. 편집기에서 [enter]를 누르면 <p> 태그가 들어가고, 문단으로 생각하고 한줄을 비웁니다. 글줄만 바꾸려면 shift-enter 를 누르시면 <BR>가 들어가므로 용도에 맞게 나누어 쓸 수 있습니다.

자유글 텍의 생산성

2010.07.26 09:07

yihoze 조회 수:39825

문서 제작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 1인당 소프트웨어 구입비가 얼마나 들까요? 한 천만원 듭니다. 인디자인 하나만 있으면 (그것이 포함된 패키지가 240만원입니다) 될 것 같지만, 다국어 문서를 제작하는 데에는 인디자인 하나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모 대기업에서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라는 것을 도입했습니다. 서버에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두고  로컬에서 콘텐츠를 조합해서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입니다. 서버가 있다는 점, HTML 문서를 만들기가 용이하다는 점 (XML 기반이기 때문에)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더군요. 다른 부분에서는 텍이 더 나아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까닭은 (비록 저 개인의 차원에서 소규모로 개발된 것이지만) 4년 전부터 만들어서 양산에 적용해 본, 거창하게 말해 검증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아마 CMS라는 이 낯선 시스템을 갖고 일하게 된 사람들은 고생 좀 할 겁니다. 버그도 있을 테고, 최적화도 해야 하고, 문서의 설계 방식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CMS가 얼마일까요? 상세는 모르지만 XML 에디터, PDF 포맷터 따위도 포함하고 있을 겁니다. 사용자 수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하기 어려운데 100 명 정도 잡으면 너무 적을까요? 좌우지간 이 시스템을 30억원에 도입했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그 돈의 10분의 1만 들여서 텍으로 개발하고 교육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 문서를 편집하는 데에 텍이 인디자인보다 더 빠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믿습니다. 그것도 몇 십 배 더 빠르다고 믿습니다.  좀 몇 가지 전제를 두어야겠지만...


텍이 범용화될 가능성,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회의적입니다. 집단의 결정은 개인의 결정 만큼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이해 관계가 있고, 입장이 있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덜 효율적이면서도) 값비싼 비용을 치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 Arch Linux 사용자를 위한 은글꼴/나눔바른고딕 글꼴 패키지 [5] xylosper 2013.08.08 36440
166 KTUG 10주년 기념행사? [3] nova de hi 2011.10.10 36444
165 시작페이지의 게시판 최근 글 보기에 대한 의견을 구함 [17] karnes 2009.12.24 36715
164 [잡담] 2도 문서를 만들 때: 내 눈을 믿지 말자 [2] yihoze 2010.10.07 36804
163 [제안]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답글을 달아주십시오. [5] karnes 2010.03.18 36869
162 한글 폰트 [1] yihoze 2010.09.10 36962
161 홈페이지 통합 개편에 즈음하여 조인성 2009.12.20 37038
160 ConTeXt 샘플과 한글 typescript file. [7] file 정달영 2011.03.21 37066
159 PDF form [3] file yihoze 2010.05.02 37234
158 최근 texlive 2012의 hyperref/puenc.def 버그... file ndh 2012.08.14 37264
157 [알림] 문서작성워크숍 2010 [6] 한국텍학회 2010.10.16 37392
156 [잡담] 명조체의 로마자 표기 [1] yihoze 2010.10.11 37437
155 서울디자인센터 타이포그래피 워크숍 yihoze 2010.10.27 37575
154 RevTeX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karnes 2009.12.24 37641
153 사랑하는 progress님.. 아직도 삐치셨나.. ㅡ.ㅜ~ [1] 2011.11.03 37655
152 메므와 한국어판 설명서 중에서 [2] yihoze 2010.03.19 37684
151 20 개어 조판 [8] file yihoze 2010.09.29 37700
150 texworks가 불편하신 분을 위한 TnXTeX 변형버전 [13] file ndh 2012.03.07 37761
149 [Right Korean 1.5] 모든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2] hermian 2010.08.29 37801
148 추석 잘 보내십시오. [4] file Progress 2010.09.17 378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