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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레이텍 파일 PDF의 '감리?', '리파인?'
2020.02.26 23:05
뭔가 인쇄용 판에 올리기 위한 변환 과정을 거치는 것 같은데
레이텍이 출력한 파일로 그대로 진행시 문제가 생기는 건가요?
질문게시판보다는 여기가 더 어울릴 것 같아 여기에 올렸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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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20.02.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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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2020.02.29 22:21
2도로 작업한 PDF인데
인쇄소측에서는 항상 제가 보낸 PDF를 '리파인본'이라는 식으로 뭔가 처리를 한 후 보내더라구요..
용량이 대폭 증가됩니다 (4메가 -> 60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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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0.02.27 11:07
경험에 의하면 출력 문제를 겪는 이유는 주로 출력소의 장비가 제공되는 pdf의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최신 장비를 갖춘 곳에서는 거의 100%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출판을 목적으로 한다면 출력소에 미리 샘플을 제공하여 테스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잘못 만들어진 pdf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2도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포함된 삽화가 2도가 아니거나 본문에 사용된 판과 다른 판의 색상을 가진다든가 할 때가 제일 많은데 의외로 골치아픕니다. 삽입된 그림이 RGB 색상일 때는 의도하지 않은 색상이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다른 이유로 폰트가 임베드되지 않아서 이를 추출할 수 없을 때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현재 버전의 레이텍으로 트루타입/오픈타입만을 사용하여 만든 pdf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요. 그래도 여전히 출력기가 pdf에 임베드된 폰트를 처리하지 못하는 아주 특별한 폰트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pdf 버전 관련하여, 출력장비에 맞추어서 버전을 다운그레이드하였을 때 (출력소 자체 소프트웨어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컴파일시 pdf 버전을 지정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일부 기능이 사라지는 일이 있습니다. 제 경우 tikz로 그린 그림의 색상에서 opacity가 완전히 무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opacity뿐 아니라 그라데이션, 색상 중첩, 일부 레이어 기능, spotcolor 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출력 장비의 조건에 맞추어서 세심하게 pdf 자체를 잘 조성하여야 할 수 있습니다.
레이텍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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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20.02.28 15:11
"... 포함된 삽화가 2도가 아니거나 ..."
제가 2도라는 게 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제가 잘못한 것인데, 인쇄소를 탓한 적이 있습니다. 대충 같은 색 계열만 쓰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
나머지 문제는, 좋은 장비 갖춘 대형 출력소 이용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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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0.02.28 15:22
그래서 아도비 아크로바트를 월 2만원인가 내면서 쓰셔야 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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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2020.02.29 22:25
감사합니다. 삽화에서 별색문제가 발생한 적은 있었는데, 그런 고급 기능들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매번 '리파인본'이 저희가 보낸 '갓 레이텍에서 뽑아낸 PDF'와 별반 다른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훑어보는 선에 그쳐쓴ㄴ데앞으로는 고급기능을 사옹할 경우 리파인본을 꼼꼼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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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2020.03.07 07:07
제 경험으로 보면 인쇄용 PDF 파일의 크기가 왕창 커지는 이유는 대체로 글꼴 때문이더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PDF는 시스템 글꼴을 불러다 쓰거나, 파일에 글꼴을 임베딩하고 이 글꼴을 가지고 조판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인쇄용 PDF를 살펴보면 글자 하나 하나를 전부 다 벡터 그래픽 방식으로 변환하더군요. 출력 장비마다 글꼴 처리 과정에서 미묘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예 이런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다, 라는 설명을 디자이너한테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2도 인쇄는 보통 인쇄 쪽에서는 '별색 인쇄'라고도 하는데, 쉽게 말해서 요즘 책을 보면 본문은 검정색이고 제목만 다른 색깔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컬러 인쇄는 4도 인쇄지만 만약 검은색이 아닌 강조용 색깔을 하나만 쓸 거라면 4도 인쇄를 하는 게 낭비이기도 하고 색깔도 덜 정확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원하는 색깔로 잡은 별색 잉크 하나만 씁니다. 별색 인쇄용으로 만들 때에는 편집 및 조판 과정에서는 원래 의도했던 별색이 아니라, CYMK 중에 CYM 중 하나를 골라서 (주로 잘 보이는 마젠타) 조판하더군요. PDF로 내보낼 때 분판으로 나가야 하므로, 검은색과 마젠타 두 가지를 썼다면 PDF도 검은색, 마젠타, 이렇게 분판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마젠타 PDF에다가 별색 잉크를 걸어서 인쇄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질문이 모호한데요. 레이텍으로 만든 PDF를 인쇄할 때 무슨 문제가 생길 수 있냐는 뜻이라면 대답은 "아닙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