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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한국 텍 사용자 수
2023.09.14 17:19
대한민국에서 텍을 사용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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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23.09.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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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oze
2023.09.15 08:37
다른 얘기를 덧붙이자면, 기업들에서 대규모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실은 적지 않습니다. 발주처가 어디이든, 무슨 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나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것이 설비거나 장비이면 매뉴얼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런 문서를 아예 요구하지 않거나 아주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진 것을 용인합니다. (대부분 파워포인트로 작성된다고 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문서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엄격한 수준의 문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만연하면, 레이텍 사용자가 늘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에서 레이텍보다 나은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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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23.09.15 08:45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텍을 쓰고,
생각만큼 많은 사람들이 레이텍을 쓰지 않는 거죠. -
yihoze
2023.09.15 11:19
요즘 유행을 따르자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익히고 유튜버가 되는 것인데 ... 뭘 하든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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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사인
2023.09.16 09:33
추가적으로, 조심스럽지만 한국텍협회의 관리자 분이시라면 메일 확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정회원이 되고싶습니다,, -
작나
2023.09.19 10:01
한국텍학회 입니다.
정회원이 되고자 하시면, 회원 가입 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해주세요.
그 후 회비를 납부하시면, 확인 후에 정회원 등록을 마치고 회원 가입시 등록한 이메일로 등록 여부를 알려드립니다.감사합니다.
(혹시 이미 회원가입/회비납부를 모두 마치셨다면, 확인하고 회원가입시 입력하신 이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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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am
2023.09.15 14:45
\(\rm\TeX\)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rm\LaTeX\)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rm\TeX\)을 사용하는 사용자 수보다는 많을 듯합니다. ^^\(\rm\LaTeX\)을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backend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수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볍게(?) 사용하는 사용자의 수는 늘어난 것이 아닐까요? 요즘 KTUG에 올라오는 질문을 봐도 질문중 다른 툴을 이용하여 \(\rm\LaTeX\)으로 접근하다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질문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졌다고 느껴집니다. 이는 해당 도구의 사용자 commnunity에서 질문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KTUG까지 찾아서 들어왔을 경우라고 생각한다면, 의외로 자신도 모르게 \(\rm\LaTeX\)을 쓰는 사용자는 늘어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이 \(\rm\LaTeX\) 사용자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마치 android 폰의 사용자가 linux 사용자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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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사인
2023.09.16 09:14
다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인데, 우문현답을 들은것만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Zeta
2023.09.24 16:17
이공계 학계에서 수학/물리학/전산학을 하시는 분들은 논문을 쓸 때 대부분 LaTeX을 사용합니다. 적어도 학계에서 향후 몇 십 년간은 계속 LaTeX이 사용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LaTeX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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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랑
2023.09.24 20:07
학생이 선생님을 따라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그 학생이 다시 선생이 되고...학술지는 변함없이 텍으로 작성한 논문을 받을 것이고...연구노트 작성도 텍으로 하게되고...이공계(공학 포함) 뿐만 아니라 경제학 등 수식을 많이 쓰는 학문이 소멸하지 않는 한 텍사용자는 꾸준히 존속하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텍사용자수는 그 나라 학문 활성도의 척도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듯 합니다.
한국텍학회 회원의 수가 채 200이 되지 않습니다. 그 분들 모두 항상 텍을 사용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논문, 책, 보고서 등을 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번 이상 사용해 본 사람들의 수가 얼마가 될지는 가늠하기 힘듭니다만, 저는 레이텍 사용자가 앞으로도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첫째, 일상 업무에서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일이 생각보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것들도 대부분 파워포인트나 엑셀로 작성되죠.
둘째, 전통적인 형태의 종이 문서를 대신할 만한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마크다운도 곧잘 씁니다. 마크다운 플러그인이 설치된 웹 브라우저에서 마크다운 파일 열면 HTML로 보입니다. 그걸 PDF로 인쇄하면, 워드로 작성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하고 모양도 깔끔합니다.
셋째, 레이텍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R이라는 것도 그렇고, 그와 유사한 주피터도 있습니다. R 사용자들은 레이텍을 굳이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R에서 작성한 것이 HTML로, 또는 텍으로 변환된다고 합니다. 사소한 기술적 문제들이야 있겠지만요.
보통(?) 사람들은 워드 프로세서를 원고를 작성하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굳이 인쇄 가능한 수준으로 조판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출판사에 건네주면 인디자인이든 다른 무엇이든 사용해서 디자이너들이 알아서 잘 조판합니다.
레이텍은 (외주도 가능하겠습니다만) 디자이너를 두기 어려운, 하지만 정기적으로 학회지를 발행해야 하는 학술 단체에서 쓰기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이공계 이외 분야에서 레이텍이 워드나 아래한글보다 좋다고 주장하기는 어렵겠죠.
여기 회원들 중에는 조판까지 책임지면서 원고를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독립 출판"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발행해줄 출판사를 구하지 못하면 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는 레이텍을 배우느니 프리랜스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게 더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 봅니다만.
좌우지간, 레이텍은 높은 수준의 출판물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고려되는 선택지입니다. 레이텍은 워드 프로세서와 견줄 만한 것이 아니고, 굳이 비교하자면 인디자인 정도 들 수 있는데, 여기에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저자도 (인디자인에 관한 책을 쓰는 사람 제외하고) 인디자인을 사용하여 원고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낮은 조판 수준을 허용하는 문서들은 차치하고, 극단적으로 두 가지 경우로 나누자면,
1) 팔리지 않을 책을 쓰는 가난한 저자가 레이텍을 이용하여 직접 조판하거나
2) 저자가 맡긴 원고를 출판사의 디자이너가 인디자인을 이용하여 조판하거나
그래서 "요즘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엇인가, 자바를 배워야 하나?" 이런 식으로 레이텍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 수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레이텍은 독보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