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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텍 학회에서 이기황 박사님이 소개해 주신 TeXML이란 걸 잠깐 봤는데요.
<TeXML>
<cmd name="documentclass" nl2="1">
<opt>a4paper</opt>
<parm>article</parm>
</cmd>
<env name="document">
Hello, <group><cmd name="it" gr="0"/>World</group>!
</env>
</TeXML>
\documentclass[a4paper]{article}
\begin{document}
Hello, {\it World}!
\end{document}
이게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거라면 XML로 하는 건 바보짓이죠. 아마도 웹 인터페이스 같은 걸 이용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거나 할 때 의미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매우 정형화된 형식일 때만 가능하지 싶습니다. 저처럼 newcommand를 남발하는 사람이면 XML로 하는 건 일만 늘리는 노릇일 것 같아서요.
댓글 3
-
MadToad
2010.03.04 18:20
-
yihoze
2010.03.04 19:26
그렇다면, xslt도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만, 굳이 TeXML을 거칠 필요가 있나요? xslt가 바로 tex을 만들어줄 수는 없나요?
-
MadToad
2010.03.05 00:19
그게 xslt의 스트링 처리 기능이 일반 프로그래밍 언어만큼 강력하지 못해서 그리된 것이고요. 또 다른 대안인 일반 프로그래밍 언어로 XML을 바로 tex 소스로 바꾸는 것도 너무 복잡하고 힘든 일이라서 TeXML이라는 중간 형식을 거치는 것이죠. XML 업계의 "표준"적인 방법에서도 XML을 XML-FO로 먼저 바꾸고 그 다음 다른 형식(pdf 등)으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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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야 TeXML 문서를 못 만들죠. 일반 XML 문서를 xslt를 이용해서 TeXML 문서로 바꾸고, TeXML 문서를 texml 도구를 이용하여 tex 문서로 바꾸어 컴파일합니다. 새 명령의 경우도 스타일시트에 반영하면 변환할 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실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사전 조판을 위해 실험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