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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잡담]윗동네에서 “독자 개발”(?)했다는 운영체제를 보고…
2010.03.02 23:34
오늘 인터넷을 보니, 특이한 뉴스가 떠 있더군요.
바로 저 윗동네(북한)에서 “독자적”으로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뭐든지 “주체적으로” “자력갱생”한다는 동네인지라 그렇게까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북한의 IT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잠깐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http://ashen-rus.livejournal.com/4300.html
‘리눅스 기반’이라길래 혹시나 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그냥 KDE 환경입니다. 아마도 KDE 환경의 자체 리눅스 배포판을 만든 것이겠죠.
특이한 것이라면 리눅스 배포판인데도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는 것(방화벽의 GUI Frontend도 있는 걸 보면 그냥 보안에 만전을 기하자는 의미에서 넣어둔 것일 수도 있겠지만)과, “Windows환경지원프로그람”이라는 것의 존재 정도입니다. 윈도우 환경 지원이라면 아마도 Wine을 개조한 것인 듯 합니다만, 확실한 것은 잘 모르겠네요.
이걸 보고 있자니, 문득 http://pomp.tistory.com/763이 떠올랐습니다. 태그에 주목!
만약에 북한에서도 (La)TeX을 사용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북한의 자체적인 인코딩과 자체 글꼴을 사용하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일단 사용 여부조차 확실하지 않으니…
덧 : 그러고 보니, 마침 우리나라에서는 한컴오피스 2010이 발표되었군요. 예전에 보니 베타 버전에서 옛한글 처리에 버그가 좀 끼어있다는 요지의 블로그 포스팅이 있었는데, 정식 버전에서는 수정되었겠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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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처럼
2010.03.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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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gom
2010.03.03 21:04
그 특정 분야에서 좋다는 것이, 제가 듣기로는 예전에 북한에서 시현한 음성인식 기술이나 바둑, 장기 프로그램 등을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보고서 대단하다고 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 정도 소프트웨어 기술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개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위의 ‘붉은별’과 같은 리눅스 배포판이 우리나라에도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이미 있는 것처럼.
다만 북한의 IT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을 터이니, 나름대로 저사양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예를 들면 최적화라던가)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을 수는 있겠지요.
다른 이야기로, 북한에서는 수재 중의 수재만 모아서 해커로 양성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년에 외박을 나와서 보니까 사회에서는 온통 포털 사이트와 정부 기관의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한동안 마비된 이야기로 들썩거리더군요. 그때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이번 사이버 공격은 북한 해커부대의 공격이다.’라는 것이었는데, 이런 것들을 가지고 북한이 사이버 공격에 특화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아마도 북한이 해커부대를 양성하고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기야 하겠지만, 기술력만 따진다면 그렇게까지 뛰어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한번 변변히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일 테니, 시시각각 변화하는 각종 보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얻기란 곤란할 테니까요.
하지만 기술력과는 별개로 위험하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몇 번 있었던 인터넷 마비 사건들을 보면, 그렇게까지 뛰어난 기술이 없어도 명확한 의도만 있다면 인터넷을 마비시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이니까요.
Linux 혹은 DOS+Shell 이라고 생각하였는데, Linux + KDE 이로군요. ^^;
북한이 일반 사용자 환경에서는 한국에 뒤지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한국보다도 좋다는 이야기도 들은 듯 합니다. (소스는 카더라 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