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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이태준 《문장강화》 조판 재현

2020.04.27 08:16

noname 조회 수:3676

이태준(1904~?)의 《문장강화》는 가히 낙양지가귀에 값하는 당대의 베스트셀러였다고 합니다. 1939년부터 <문장>에 연재되었고 1940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해방후인 1947년에 여러곳을 수정하여 증정판을 재출간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이 얼마나 유명한가 하면, 2013년 KTS 컨퍼런스에서 Progress님이 발표하신 "출판을 고려한 텍 문서편집"의 슬라이드에 문헌 예시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러 출판사에서 현대어로 옮겨 낸 책이 거의 10여종에 이르니까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거고요(그러나, 단 한 종류만 고르라면 역시 임형택 선생이 해제하고 풍부한 주석을 붙인 창비판을 권하겠습니다), 저는 1940년(쇼와 25년) 4월 20일에 경성 종로의 문장사에서 발행한 정가 1원 60전(송료 9전)짜리 초판의 조판 형태를 재현해보았습니다.

한 행에 들어가는 글자수는 줄이는 대신 면당14행은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였습니다. 대략의 모양이 비슷하게 보인다면 의도한 바입니다. 본격적인 종서 조판에는 역시 자잘하게 신경써야 하는 게 꽤 되더라고요.

원래 책은 이런 모양이고요.

Scan Apr.jpg

 

첨부하는 소스를 컴파일하여 오는 pdf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Scan Apr A.jpg

 

저 개인은, 이 책을 재출판하려 한다면 원문을 손상하지 않고 당대의 표기법, 당대의 띄어쓰기, 당대의 한자를 그대로 노출하고 주석이나 apparatus를 이용하여 독자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편집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재출간한 책은 없는 것으로... 심지어 창비판까지도 현대어로 옮겨쓰면서 원문의 맛이나 뉘앙스를 손상한 경우가 눈에 띄기 때문에 약간 불만인 것입니다.

참고로, 세로쓰기 조판된 pdf를 보실 적에 짝수쪽을 오른편에 두도록 맞쪽 보기를 하려면, Adobe Acrobat에서 "보기"의 <페이지 표시>를 "두 페이지 보기"로 하고 <파일>-<속성>-<고급>-<읽기 옵션>-<바인딩>을 "오른쪽 가장자리"로 맞추면 됩니다.

첨부파일은 샘플이기 때문에 책의 제1강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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